안서동 천호지 주변에 런닝코스를 갖춘 친환경적 시민공원조성이 추진되고 있다.(최종용역보고회 장면)
8일, 타당성 조사 최종용역보고회서 밝혀안서동 단국대학교 캠퍼스와 어우러진 천호지가 런닝코스를 갖춘 시민공원으로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천안시는 지난 8일(화) 문화동청사 회의실에서 성무용 시장과 관계공무원, 농업기반공사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천호지변 런닝코스 조성 타당성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효율적인 추진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용역 수행기관인 (주)세일종합기술공사는 보고자료를 통해 체육활동과 휴식, 레저활동 겸비한 다목적 복합공간으로 선진국형 환경조성이 본 사업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버드나무, 갈대 등이 군락을 형성하고 있으며, 수변생태계 등 자연환경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코스나 기타 편익시설을 배치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양호한 수변생태계가 유지된 장소에 집단적 시설배치는 피해야 한다고 밝혔다. 주요 시설은 제방주변에 기존 주차장과 쉼터를 정비해 휴양공간을 조성하고, 여수로 상부 보행연결교량 설치 등을 통한 생태습지 관찰 공간 조성, 천안천변 산책코스 연계방안이 제시됐다. 단국대학교 주변은 기존의 양호한 버드나무 군락지를 이용해 관찰 및 학습 기능을 부여하고 쉼터 및 체력단련시설, 갈대 군락지 등을 유지한 수변식물 관찰지 조성의 필요성이 제기됐다.소로 및 도시계획도로변에는 조류서식지 관찰지 등 생태습지 관찰 공간 조성, 기존 농경지를 활용한 생활체육시설 이용 공간 조성, 하천 하류부 생태 파악과 연계한 퇴적지 관찰 공간 조성 등의 내용이다.런닝코스 노선과 주요 도입시설은 기존의 도로와 사면을 이용해 수변생태계를 보존하도록 런닝코스를 설정하고 기존제방도로와 주변 주차장 녹지, 기존의 완만한 지형, 소로 등을 활용해 조성한다는 방침이다.사업의 성과를 높이고 효율적 추진을 위해 단국대학교 소유 토지 사면 지역은 천안시와 단국대학교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관리기관인 농업기반공사와의 협조로 천호지의 아름다운 경관을 이용한 시민들의 건전한 여가의 장으로 조성돼야 한다는 의견이 모아졌다.천호지 주변 런닝코스 조성사업은 천안시가 도심에 위치한 천호지를 활용 체육레저활동 및 휴식을 겸할 수 있는 다목적 복합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예상되는 총 사업비는 50억원 규모며 행정절차를 거쳐 2006년에 착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