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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타’의 뒤를 잇는 화제의 공연 ‘점프 ’

화제의 공연 ‘점프 ’

등록일 2005년11월08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난타’의 성공을 이어갈 것으로 평가받는 공연 ‘점프’의 한 장면. 무술과 코믹의 절묘한 결합에 유럽인들 환호한국의 공연들이 해외에서 잇따른 성공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대사가 없는 넌버벌(non ver bal) 퍼포먼스로 오프 브로드웨이에 진출, 문화상품의 성공모델이 된 난타처럼 ‘점프’라는 무술과 코믹의 결합 공연이 세계인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 것.지난 8월, 세계 최대규모의 공연축제인 영국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의 열띤 반응은 참신한 기획과 충분한 준비만 담보된다면 한국의 공연이 세계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시켜 주었다.스코틀랜드의 애딘버러에서 공연을 지켜본 현지 관객들은 배우 9명이 벌이는 역동적이고 박진감 넘치는 연기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1시간여 동안 펼쳐진 고난도의 동양무술과 아크로바틱 묘기에 감탄과 환호가 쏟아졌고 배꼽을 잡게 하는 몸짓과 스토리에 객석은 웃음으로 가득 메워졌다.‘점프’는 할아버지와 아버지, 며느리, 삼촌, 딸, 사위후보인 청학동 도령 등 모두 무술의 고수들로 이뤄진 3대가 모여사는 대가족 집안에 별난 도둑이 들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대결과 해프닝을 그리고 있다.여기에 한국 고유의 무술인 택견과 태권도, 쿵푸와 아크로바틱 등으로 단련된 배우들이 숨 쉴 틈 없이 펼치는 마샬아트 퍼포먼스는 신선한 충격과 흥미로움을 주고 있다는게 일반적인 평가다.런던 드라마스쿨의 올리버 가트사이드(22·배우)는 “환상적이다. 코미디와 아크로바틱, 동양무술이 잘 섞여있어 재미있었다. 스토리도 좋아서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네덜란드의 임프레사리안트 웰리스사의 바바라 마타(프로듀서)는 “동양작품이 뜻밖에 서양의 슬랩스틱 코미디와 유머를 잘 소화해 놀라웠다. 코미디와 무술을 섞어 놓은 것이 대단히 인상적이었는데 특히 도둑이 들어오는 장면이 매우 재미있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영화 ‘와호장룡’, ‘매트릭스’등을 패러디한 장면과 코믹이 강조된 부분에서는 누구나 쉴새 없이 웃을 수밖에 없었다.‘점프’는 에딘버러의 최대 극장인 어셈블리 극장의 초청으로 프리뷰 공연을 포함해 22일 동안 프린지 페스티벌 기간의 황금시간대인 오후 7시30분에 공연됐다.또한 페스티벌의 티켓 평균 가격이 8파운드인데 반해 ‘점프’의 경우 12파운드의 높은 티켓가격이 책정됐으며, 티켓 판매수익의 60%를 보장받는 파격적인 공연조건으로 다른 공연팀들의 부러움도 샀다.영국의 유력방송사인 BBC 방송에도 이례적으로 두차례나 ‘점프’를 소개했으며, AP통신에도 소개됐다.이미 지난 5월에는 이스라엘 페스티벌에 초청되는 등 활발한 해외진출 활동을 펼친 바 있고 지난 9월부터는 서울시청 앞 제일극장 세실극장에서 다시 공연, 호평을 받고 있다.사실 ‘점프’는 최철기(32) 총감독이 지난 2002년 ‘별난 가족’이란 제목으로 초연을 선보인 이래 3년여를 힘겹게 버텨온 작품, 해외에서의 성공을 기반으로 이제 국내에서도 ‘대박’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예매문의:☎1588-9115

편집국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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