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 그림같이 펼쳐진 아름다운 캠퍼스에서 국화향기에 취해 계절을 만끽할 수 있는 국화전시회가 천안연암대 캠퍼스에서 오는 6일까지 열린다.
청명한 가을 날씨가 절정에 오른 요즘 아름다운 천안연암대 캠퍼스가 생활에 지친 도시민들에게 명소로 부각되고 있다. 도심 속에서는 좀처럼 찾아 볼 수 없는 노랗게 물든 아름드리 낙엽송과 붉은 단풍이 캠퍼스 가득 피어나고 있다. 때맞춰 천안연암대학(학장 서경덕)은 인화관에서 제16회 졸업작품전시회와 제22회 연암국화전시회를 지난달 29일(토) 개장해 오는 6일(일)까지 일반에 공개한다. 올해로 16회째 열리는 천안연암대학 졸업작품전시회는 1990년부터 시작해 시민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해 자연학습과 생명의 신비를 일깨워 줬다. 이번 졸업작품전시회에는 원예과에서 블루베리 등 다수의 과수품종 및 열매가 전시될 예정이다. 또한 버섯 작품과 함께 자가진단 프로그램이 소개되고 분경, 채소 등이 출품된다. 조경과에서는 배를 주제로 한 어린이테마공원이 출품돼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건축의 내부공간을 꾸미는 실내조경작이 출품되며 전시장 내에 직접 제작한 파골라도 소개된다. 화훼장식과에서는 크리스마스 파티, 결혼식, 장례식 등에 쓰이는 화훼장식 공간 연출과 분식물, 테이블, 꽃꽂이 장식, 꽃을 이용한 염색이 등이 소개된다. 축산계열에서는 학과 홍보부스와 천연우유 시식코너를 준비했다. 동물보호계열에서는 특별 이벤트로 도그쇼를 준비해 애견가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것으로 보인다. 외식산업과는 3일(목) 웰빙관 1층에 웰빙문화에 맞는 다양한 요리 전시를 열어 졸업작품전시회를 더욱 빛내게 된다. 졸업작품전시회가 열리는 인화관 앞 분수대에는 깊어가는 가을 국화의 아름다움과 은은한 향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국화축제가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 출품된 작품은 한반도 모양의 지도를 비롯해 다륜 3단원형과 삿갓형 국화분재 등 입국, 일간국, 현애, 목부작 등 모두 500여 점이 전시돼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게 된다.해마다 천안연암대에서 열리는 국화전시회에는 수만명의 시민이 찾아와 생명산업 관련 졸업작품을 감상해 왔다. 올해에는 한층 더 보완해 예년보다 더 많은 시민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시회기간 동안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한편 신축 예빈관(실습동) 실습생산물 직판매장에는 버섯, 계란, 분화 등의 판매가 이뤄지고, 학교기업 레스토랑에서 일식, 양식 등의 식사를 할 수 있으며, 뷰티샵에서는 헤어관리, 피부관리 등을 받을 수도 있다. 어린이놀이터에는 원숭이, 관상조류(금계 등), 토끼, 놀이기구 등이 있어 다양한 놀이 문화를 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