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시장개척단 16억원 수출상담 성과, 프랑스 지역언론 집중조명충남테크노파크가 도내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국제교류 및 유럽시장개척 지원사업’을 추진해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프랑스 뮬류즈에서 바이어와 기업간 수출·협력 상담을 지원한 결과, 160만불(16억원)에 이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냉각 시스템 개발기업 티티엠(주)을 비롯, (주)세유기술, (주)지음, 코라텍(주), (주)화이버옵틱코리아, (주)제이에스테크 등 총 6개 기업이 이번 사업에 선정돼 서유럽 시장동향검토, 바이어 발굴 및 중개서비스, 상담통역, 항공료 등을 지원받았다. 티티엠(주)은 역사와 규모를 인정받고 있는 독일의 열관리 제품 전문회사 방문상담으로 BMW, 벤츠 등 독일 자동차 전장 열처리 부품에 대해 자사의 제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그 결과 기술 검토를 거쳐 납품이 성사되면 연간 100만불 정도의 수출효과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또한, 프랑스 대학 연구소와도 나노기술 개발을 적극 검토 중이다. (주)지음은 프랑스 컴퓨터 부품유통업체와 상담 결과, 고무적인 관심을 받고 제품가격 등 제반 정보에 대해 각종 기술 자료 등 요구사항에 적극 대응해 연간 30만불에 이르는 수출 물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코라텍(주)는 의료기기 유통업체와 협의 중이며, 메디컬68사는 가격이 높은 필립스 제품을 취급하고 있지만 한국 코라텍의 경쟁력에 만족해 테스트 후 본격 마케팅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세유기술도 연간 30만불에 이르는 프랑스 시장에 대한 판매를 개시하기로 했다. (주)화이버옵틱코리아는 프랑스 산 의료장비용 광케이블을 사용하는 RS 일렉트로닉 메디컬사와 적극 상담에 임해 품질의 우수성을 알려 판매를 개시하기로 협의했다. 한편, 충남테크노파크 신 진 원장 등 일행은 프랑스의 테크노파크 격인 뮬류즈 테크노폴(Mulhouse Technopole)에 방문, 유럽시장개척단 참여 기업과 양 기관간의 소개 시간을 갖고 뮬류즈 지역의 기술혁신 체계와 현황 등을 소개받고 연구소를 방문하는 등 상호 기관 및 기업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충남테크노파크 신 원장과 뮬류즈 테크노폴 원장은 이 자리에서 향후 지속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프랑스 북동쪽에 위치한 알사스 지역은 독일과 스위스의 국경에 접해 유럽제일의 입지조건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프랑스에서는 파리 다음으로 큰 금융지역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