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인 관광명소로 잘 알려진 병천 순대거리가 향토음식문화거리로 새롭게 단장된다.
지역주민과 업소대표 의견 모아 간판정비 병천 순대거리가 향토명물로 새롭게 변화된다. 병천면 순대거리의 간판을 지역특색과 환경에 맞는 시각화와 규격화를 통해 대표적 명소로 조성하기 위한 ‘병천 순대거리 간판정비 및 디자인 개발용역 중간 보고회’가 열렸다.천안시는 지난 8일(목) 병천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사업추진 주관부서인 건설과 공무원과 지역주민, 업소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차 용역보고회를 가졌다.순대거리 업소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인형태, 로고타입, 색상설정, 캐릭터개발, 주변 환경적용 시뮬레이션 분석 등 간판 디자인 시안에 대한 설명을 듣고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단국대학교 산학협력단(총괄연구책임 김상락 교수)에 의해 추진되는 ‘병천 순대거리 간판 정비 및 디자인 개발’ 연구용역은 엄나무순대부터 아세아중개사무소까지 0.45㎞ 구간의 56개 업소 1백25개에 달하는 각종 간판을 업종별 디자인 및 형태를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대표적 디자인 모델과 캐릭터, 관리 매뉴얼을 개발해 오는 10월까지 마치게 된다.김상락 교수는 “업체들이 지나치게 강한 색채와 큰 간판으로 자극적이고 방문객들의 혼돈을 유발하고 있다. 특히 일개 점포에 간판의 양이 지나치게 많고, 좁은 공간에 밀집돼 있는 점이 산만하다”며 “지역이미지와 독창성을 담아 거리공간을 디자인하는 등 도시미관과 환경을 고려해 설계했다”고 밝혔다.한편 천안시는 지역의 대표적 향토음식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지닌 순대거리의 모든 간판을 금년 안으로 현대적 감각과 특색을 지닌 디자인의 간판으로 교체해 광고물 시범거리로 조성하는 등 새로운 전통음식 거리를 만들고 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가꾼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