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축구센터 건립공사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조성계획보고회를 통해 전체적인 시설의 윤곽이 드러났다.
축구센터 건립 기본 및 실시설계 윤곽 드러나천안시 성정동 354번지 일원 19만7847㎡(5만9848평)에 조성되는 ‘천안축구센터’가 생태하천, 조깅코스, 산책로 등이 어우러진 생활체육공원으로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천안시는 지난 달 30일(금) 시청 회의실에서 성무용 시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과 시의회 의원, 시정자문교수단 및 축구협회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천안축구센터 건립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중간 보고회를 개최했다.용역을 맡은 현대엔지니어링측에 따르면 천안축구센터를 국내·외 대회 유치와 생활체육의 거점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목적에 따라 공익성, 수익성, 차별성을 고려한 시설배치를 추진한다는 것.부지 내에 ▶경기장 5면(천연2, 인조3) ▶하프 돔 1개소 ▶풋살 구장 1개소 등 축구센터 기본시설과 ▶숙박, 교육, 연수, 체력단련 등 편익시설을 갖추게 되며, 주변공간에는 산책로와 도로, 광장, 주차장시설과, 생태하천을 조성 도심 속 쾌적한 생활체육 공간으로 만들게 된다.또한 천안축구센터 체육공원 조성계획은 축구장간 시설이용 및 관리의 효율성을 고려한 시설배치와 충분한 녹지 확보로 기능의 독립성을 확보하고 부지외곽 및 하천변을 따라 산책로를 조성하며, 본관 동을 중심으로 시설배치로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이 제시됐다.축구센터건립 계획에 대해 단국대 김남춘 교수는 “전체적으로 불안정한 모습이다. 비탈면이 생기고, 경기장을 제외하고는 특별히 시민을 위한 문화와 휴식공간이 부족하다. 특히 현행법상 전체부지면적의 50%를 초과할 수 없다는 한계를 극복할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상명대 이행열 교수는 “축구장 5면을 채우고 나면 여유공간이 없고 전체적으로 빡빡한 느낌이다. 주차면수도 1백대 공간은 주변 노상주차를 활용한다해도 턱없이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보였다. 이 교수는 “축구센터의 기본구상단계에서부터 교통영향평가 등을 미리 예측해서 설계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수익성 등 운영프로그램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용석 시의원은 “제한된 건폐율로 많은 한계를 노출하고 있다. 장항선 폐철도부지를 따라 하천을 조성한다는 계획은 세심한 검토가 필요하다. 특히 장마철에 상습적으로 유량이 넘치는 부분은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성무용 시장은 “축구센터는 단순히 축구경기만을 위한 시설이 아닌 시민의 쉼터와 공원으로서의 역할도 상당부분 요구된다”며 “진입로를 비롯한 일반 시민들의 이용과 편의를 최대한 배려하라”고 주문했다. 총 사업비 710억원이 투입되는 ‘천안축구센터’ 조성은 이날 토론회에서 협의된 내용을 보완해 중간보고회를 거쳐 12월 설계를 완료하고 2006년 3월에 착공 2007년 6월에 완공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