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천 순대거리 450m, 특징 살린 디자인으로 간판 정리키로천안시 병천면 ‘순대거리’가 지역 특성을 살려 세련미가 가미된 거리로 새롭게 태어날 것으로 보인다.클린천안 운동의 시범 가로정비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진 병천면 병천리의 0.45㎞ 순대거리 일대에 무질서하게 설치된 각종 간판을 일제 정비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순대거리에 걸맞는 새로운 간판을 개발해 도시미관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지역 특화 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천안시는 이러한 내용을 구체화하기 위해 지난 5일(금) 시청 회의실에서 관계 공무원과 시의원, 주민대표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병천 순대거리 간판정비 및 디자인개발 용역 보고회’를 열고 사업의 본격화를 위한 첫발을 내 디뎠다.단국대학교 산학협력단(총괄연구책임 김상락 교수)에 의해 수행되는 ‘병천순대거리 간판 정비 및 간판 디자인 개발 연구용역’은 지역의 향토음식인 순대 음식점을 비롯한 입주 업소의 각종 간판을 지역 여건에 맞는 디자인으로 새롭게 시각화, 규격화하는 내용.▶지역과 건물의 특성별, 업종별, 디자인 및 형태를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간판 시안과 유형별 대표적 간판 디자인 모델을 개발하고 ▶순대업종에 대한 캐릭터 개발 등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이날 보고회는 순대거리에 맞는 사인형태, 로그타입, 색상개발, 그래픽 엘리먼트, 주변 환경 적용사례 시물레이션 등의 시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참석자들이 함께 토론을 가졌다.천안시는 이번 용역을 10월초까지 표준 디자인과 관리 매뉴얼을 개발해 올해 안으로 56개 업소 1백25개의 순대거리 내 각종 간판을 철거 또는 교체해 건전한 광고 시범거리로 조성하고 새로운 지역 명소가 되도록 가꾼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