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거주 외국인 축구팀 ‘인터 천안 FC’가 지난 23일(토) 공식 출범했다.
국제PTP 천안 로얄챕터 주관, 천안거주 외국인 문화교류 기대외국인이지만 천안과 축구를 사랑하는 마음만은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다. 천안거주 외국인이 주축이 된 축구팀이 탄생해 관심을 끌고 있다. (사)국제 피플투피플 천안 로얄챕터(회장 정재황)가 주관이 돼 창단하게 된 ‘인터 천안FC’ 축구팀은 지난 23일(토) 저녁 7시 시내 모 음식점에서 창단행사를 갖고 축구를 통한 다양한 교류 활동을 다짐했다.‘인터 천안 FC’ 축구팀은 천안에 거주하는 외국인 10명과 한국인 6명 등 모두 16명으로 구성됐다. 주요 구성원은 20∼30대 유학생, 학원강사, 목사 등 직업을 가지고 있으며, 호주, 크로아티아, 미국, 에티오피아, 탄자니아, 뉴질랜드 폴란드, 몽골, 앙골라 등 다양한 국적을 지니고 있다.축구단 창단을 지원해 온 정재황 회장은 “천안에 거주하는 외국인 중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끼리 팀을 구성해 축구를 즐기고 있으나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은 것을 알게 됐다”며 “PTP가 추구하는 국제적 친선사업에 부합되며, 민간외교 차원에서 Royal챕터가 도움을 줘야 하겠다는 생각에 적극 후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선수들의 유니폼도 정 회장이 전액 부담하며 동절기와 하절기용을 각각 스타킹까지 포함해 선물했다. 앞으로 ‘인터 천안FC’ 축구팀은 축구경기를 통해 국제간 친선 도모와 각 국의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함은 물론, 천안의 이미지를 높이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현재 전국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외국인 축구팀은 총 20개 팀으로 파악되고 있는데 이들과의 친선경기를 갖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인다는 계획이다.이들은 주말이나 공휴일을 이용해 ‘홈 앤드 어웨이’ 식으로 경기를 벌이고 있다. 정재황 회장은 “이들이 천안에서 경기를 진행할 때 천연잔디구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협조가 원활하지 못해 안타깝다”며 “외국인이지만 천안의 이름을 걸고 뛰는 만큼 민간외교 차원에서도 관계당국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