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의 주 소비층인 도시주부들이 농촌문화를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도시주부 30여 명, 동면 화덕리 농촌문화 탐방“우리의 뿌리는 바로 농촌입니다. 농촌이 살아야 도시도 살 수 있습니다. 농촌을 직접 체험하고 농촌문화를 이해함으로써, 우리 농업과 먹거리의 소중함을 알게 됐습니다.” 도시 주부들이 농촌 생활을 직접 체험하는 ‘농촌문화체험’ 행사가 열려 도시민들이 농촌을 이해하고 함께 지켜나가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천안시 농업기술센터(소장 김남운)는 지난 20일(수) 쌍용동 아파트지역 주부 30여명이 동면 화덕리 농가를 찾아 옥수수, 토마토 등 농산물을 수확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도시 소비자에게 농사체험 기회를 제공해 도시와 농촌의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농업과 농촌환경 및 농촌문화 상품화로 농가소득 창출 기회 제공을 위해 마련한 것이다.참가 주부들은 옥수수와 토마토 등을 직접 수확하며 농촌 일손을 돕는 한편, 농촌 소득 사업으로 추진하는 도라지를 이용한 ‘길경차’ 생산 사업장을 찾아 시음행사를 가졌다.지난 3월부터 시내권 아파트 단지 부녀회 등이 중심이 돼 참여하고 있는 농촌사랑체험 행사는 그동안 전통 된장, 고추장 담그기, 청국장 만들기, 매실 수확하기, 손두부 만들기, 장아찌 만들기, 감잎차 만들기 등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천안시 농업기술센터 이성옥씨는 “앞으로도 계절의 특성에 맞는 버섯 수확 체험, 포도 수확 및 쨈 만들기 체험, 김장김치 만들기 등을 추진해 도심주부들이 지역 우수 농산물의 수확 과 가공을 직접 체험하게 함으로써 농촌을 이해하고 교류의 기회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