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10돌을 맞은 천안시농산물도매시장은 현재 3개 법인과 76명의 중·도매인이 연간 10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중부권 농산물 물류의 거점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왼쪽). 천안시농산물시장이 개장 10돌을 맞아 5백여 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화합노래자랑’
중부권 농산물유통의 중심역할을 담당해 온 ‘천안시농산물도매시장’이 지난 18일(월) 개장 10돌을 맞았다.천안시농산물도매시장은 지난 1995년 개장이래 천안지역은 물론 인근 아산, 연기, 예산, 평택, 안성, 진천 등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반입으로 연간 3%대의 성장률을 보이며 중부권 농산물 유통의 핵심기지로 평가받고 있다.충남도 내 유일한 농산물 도매시장으로 개장 이후 2차례 확장을 통해 부지4만3670㎡(1만3210평)에 청과물동, 수산물동, 저온창고, 채소동, 건채류동, 관리동 등 1만4654㎡(4432평)의 규모로 2004년 기준 11만6247톤의 물량에 1000억원에 달하는 거래 규모를 보이고 있다. 현재 천안농협공판장, (주)천안청과, (주)중앙수산 등 3개 법인이 입주해 76명의 중도매인과 함께 운영되고 있으며 물량증가에 따라 국비 72억원, 시비 108억원을 투자해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대형 유통업체의 진출과 농산물 수입개방 등 급속한 환경변화로 전국 32개소의 공영도매시장 대부분이 그 기능이 위축되고 있지만 천안시농산물도매시장만이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며 농산물 도매시장의 모델이 되고 있다.‘천안시농산물도매시장’은 앞으로 2007년까지 청과물동과 저온창고, 채소동 주차장 시설 등 2만2500㎡(6806평)을 확장해 지역농업인과 시민 모두에게 도움을 주며 중부권 농산물 물류의 거점으로 발전시켜간다는 계획이다.올해로 10돌을 맞은 도매시장은 지난 18일 성무용 시장, 이정원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주요 내빈과 농수산물 도매시장 관계자, 도매시장 종사자 등 5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매시장 개장 10주년을 축하하는 기념행사를 가졌다.이날 행사는 식전행사로 시립풍물단의 사물놀이와 초록 은빛합창단의 합창공연에 이은 기념행사와 함께 인기연예인 「허참」씨의 진행으로 시민노래자랑이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성무용 시장은 “천안시농산물도매시장이 짧은 기간에 중부권 농산물 유통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게 된 것은 생산자와 시장 종사자 그리고 시민들의 애정 어린 관심과 성원이 있어 가능했다”며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선진화된 시설과 시스템으로 지역경제를 이끄는 농수산물 유통 시설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만들어가겠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