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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필 명예총재 묘지 설치 면적 크게 초과

등록일 2001년06월25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시민단체, 공개질의서 채택-항의방문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의 부모묘소가 이장과정에서 허가없이 산림을 훼손하고 묘지법을 어기면서 이장되자, 시민?사회단체들의 비난이 일고 있다. 충남지역 20여개 시민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충남지역운동연대회의는 19일(화) 오후 7시 충남 홍성에서 대책회의를 가진데 이어 20일(수)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에게 보내는 공개질의서를 채택했다. 공개질의서에는 명당찾기와 불법이장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과 사과용의 여부 등을 담고 있다. 이 단체들은 답변시한을 오는 24일(일)까지로 못박고 답변이 없을 경우 오는 27일 (수) 자민련 중앙당사를 항의방문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단체들은 김 명예총재가 조성한 묘지도 법이 정한 묘지 설치면적을 크게 초과했다고 밝혔다. 예산군과 충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에 따르면 「이장 및 묘지 등에 관한 법률시행령」에 따라 사설묘지내에 설치하는 묘지면적은 30㎡ 이하여야 하나 김종필 명예총재 부모묘지의 경우 약 1백40㎡, 1백10㎡로 기준보다 4배를 넘어섰다. 이에 대해 관할 행정기관인 신양면사무소 관계자는 “사실관계가 밝혀지는 대로 원상복구 명령을 내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민단체들의 대응 수위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예산군은 토지대장에 근거, 땅 소유주인 강원도 태백의 권모씨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내는 등 사실확인 작업에 나섰으나 현재까지 회신이 없는 등 별다른 진척이 없는 상태다. 지역주민들은 불법적인 묘지조성이 확인됐는데도 정확한 묘지조성 과정을 밝혀내지 못하자 자민련 소속인 예산군수가 정치적 이해관계 때문에 늑장을 부리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18일(월) 충남 10개 시·군 시민단체 연대체인 충남지역운동연대는 논평을 통해 “예산군이 불법묘지 이장문제에 지나치리만큼 신중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철저한 조사와 사후조치로 법적용이 차별적이라는 주민반감을 씻어달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충남지역운동연대에 는 천안·아산 시민단체로는 아산시민모임, 아산YMCA, 천안YMCA, 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 천안시민포럼 등이 참여하고 있다.
주아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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