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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디지털 시대 눈뜨나 - 두집 중 하나 PC 보유

등록일 2001년06월25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도시와 농촌 컴퓨터보급 및 활용 격차 심해 컴퓨터 활용 및 인터넷 이용은 도시와 농촌이 큰 격차를 보이고 있어 도농의 균형적인 디지털화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는 정보화 격차에 대한 실태 및 디지털 수요 수집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지난 2월22일부터 3월3일까지 10일간 천안시 부대동, 공주 웅진동, 부여, 청양, 보령, 태안시민 6백63가구를 표본조사 했다. 천안시는 10세대 중 7세대가 컴퓨터를 보유하고 있었다. 공주, 부여 등 시로 갈수록 PC보유가 많았으나 청양, 보령 등은 10세대 중 2세대가 PC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나 도시와 농촌의 격차가 컸다. 컴퓨터를 미구입한 세대는 돈이 없어서 19.8%, 사용방법을 몰라 9.1%이고 자녀가 있음에도 필요성을 못 느끼는 세대가 67.8%로 나타났다. 여자일수록 컴퓨터 이용낮다 컴퓨터를 사용하는 세대 중 2백45가구가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으며, 아파트의 경우 ADSL을 다세대나 주택인 경우 모뎀을 주로 이용하고 도시지역일수록 광통신망을 이용하지만 농촌지역일수록 모뎀을 사용했다. 그러나 사용시간은 농촌과 도시가 크게 다르지 않아 농촌지역의 광통신망 설치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경험유무에서도 10대인 경우는 86%가 사용한 것에 비해 연령이 높아질수록 인터넷 사용을 하지 않았다. 가족들의 이메일(ID) 주소 보유에서는 60.3%가 가족중 누구도 이메일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답한 반면 불과 39.7%만 가족중 적어도 한사람이 이메일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답했다. 남자는 컴퓨터 활용률(43.5 %)이 높은 반면 여자는 활용률(29.9%)이 낮았다. 10~20대에서는 남자나 여자 활용도가 비슷하나 연령이 높아질수록 여성, 남성의 활용도가 달라진다. 가족 모두가 하루에 평균적으로 컴퓨터를 활용하는 시간은 2시간 이상 4시간 미만 한다가 41.3%, 2시간 미만 24% , 5시간 이상 7시간은 23.3%가 컴퓨터를 활용하는 시간이 높았다. 학생의 경우 주로 게임을 하면서 보내지만 성인으로 갈수록 인터넷정보를 활용했다. 인터넷 속도 ‘너무 느리다’ 가정에서 PC를 이용한 정보통신서비스를 받아본 경우 그에 대한 종합만족도는 59.8%로 비교적 낮은 만족도였다. 이용의 편리성에서는 65%로 높았지만 안정성 및 이용속도에서는 크게 만족을 찾지 못했다. 광통신망을 이용하는 사용자가 오히려 불만족이 많았고, 모뎀사용자는 보통 수준의 만족도를 보였다. 인터넷 접속속도에 대해서 모뎀 접속이 만족도가 높고 광통신에 대해 불만족이 높았다. 인터넷 이용자들은 정보통신서비스를 받는 경우 이용자들의 폭주 또는 통신회선의 불충분 등으로 인해 장시간이 소요되는 것을 가장 불편해 했다. 두명중 한명 이상이 PC통신 ID를 보유하고 있으며 PC통신 이용료는 매월 2만원 이상 납부했다. 하루평균 전자우편 발신횟수와 수신횟수를 보면 77.8%가 하루에 1회이상 전자우편을 발송했고 1~3통이 62.2%로 가장 많았다. 전자우편은 주로 친구와의 안부편지가 주를 이뤘으며 그 외에는 각종 기업의 광고메일, 전문정보검색기관으로부터 관련정보를 받는 경우는 보편화되어 있지는 않고 있다. 천안, 공주지역은 전자우편활용이나 PC 활용, 컴퓨터 이용시간이 10명중 8명으로 높지만 청양, 보령은 정반대의 수준으로 나타나 도시와 농촌의 격차가 컸다. 또 인터넷 사용자 중에서도 전자상거래를 해본 사람은 전체 6백67가구중 31명에 불과했다. 그나마 일주일에 한두번이 절반이고 나머지는 한달에 한두번에 불과했다. PC활용면에서도 남자가 여자보다 높았지만 전자상거래에서는 여자의 사용이 많았다. 전자상거래에서 구입한 물품들은 화장품, 의류, 도서류, 가정용품 등이 주를 이뤘으며 7만~10만원 정도를 소비했다. 전자상거래 이용자들은 배달의 신속성이나 가격의 적정성, 제품의 품질 등이 믿을만하다고 응답했고 구매절차가 편리하다고 답변했다. 반면 개인정보 보호에 대해서는 62%로 낮게 나타나 거래상에서 상당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농촌지역 마을공동 컴퓨터 마련돼야 이번 디지털 실태조사에 나선 조만형 한남대 사회과학소장은 “도농간의 컴퓨터 이용이 심한 격차를 보여 이같은 문제를 해소하려면 각 읍면별로 마을의 공동컴퓨터를 마련하고 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군이 나서 교육해야 한다”고 밝혔다.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는 학생들이 주로 게임이나 오락위주로 사용, 잘못된 컴퓨터 습관을 고치기 위해서는 학교의 과제물이나 학습을 돕고 유용한 구실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부모, 학교의 역할이 크다. 일반인의 경우도 전자우편을 이용해 많은 정보와 긴밀한 사업유지를 할 수 있지만 이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실정이어서 이에 대한 인식의 발전도 필요하다. 또 현재 컴퓨터와 인터넷 교육이 매년 계속되고 있지만 1단계 교육을 받은 후 2단계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응용능력이 초보단계에만 머물러 교육의 연속성이 시급하다고 지적됐다.
주아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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