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뉴스등록
맨위로

공포영화, 실옥동에서

등록일 2001년06월25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여름을 겨냥한 것인가, 공포영화의 한 장면이 요즘 아산시 실옥동에서 일어나고 있다. 이곳 주민들은 이 소문으로 깜짝깜짝 놀라거나, 소름이 돋기도 하는 최고의 스릴을 맛보고 있다. 소문의 근원은 실옥동 92번지에 적출물(병원 쓰레기) 소각업체가 허가신청서를 낸다는 것. 그러나 아산시는 “감염성폐기물(적출물) 소각장 반대 내용과 관련해 현재까지 아산시에 접수 또는 이첩된 서류가 없으며 감염성폐기물 중간처리업은 지정폐기물로 대전에 소재한 금강환경관리청에서 허가처리되는 사항”이라고 알려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옥동 주민들이 걱정하는 것은 벌써 업체명까지 확실히 알고 있고 운영할 사람들로부터 이런 사실을 들어왔다고 하소연했다. 남모씨(실옥동)는 “우리가 근거없이 아산시청 홈페이지에 이런 글을 올렸겠냐”며 “벌써 관련업체 사람들이 몇 번씩 오갔고 주민들과도 몇차례 얘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이 시설이 들어설 경우 인체 및 실험동물 그리고 수술 및 각종 병원 쓰레기가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서 들어와 주민 위생이 우려된다고 하소연했다. 또 소각시 역겨운 냄새와 병원균이 가득한 운반 차량 출입으로인해 주민들의 건강에 큰 영향을 끼칠지 모른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이 업체는 대구 및 경상북도 지역에서 3번씩 허가 신청을 냈으나 주민민원으로 허가를 내지 못하자 아산시로 허가를 낸 것으로 안다고 주민들은 밝혔다. 이 업체가 아직 신청서를 내지 않았고 아산시는 적법한 절차를 거치더라도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 결정될 사항이라고 밝혔다.
주아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뉴스 라이프 우리동네 향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