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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노조, 임금인상 문제로 파업 - 5차협상 결렬, 갈수록 난항

등록일 2001년06월25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알미늄 사업본부인 (주)일진의 노조가 지난 10일(일) 오후 9시 공장을 점거하고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주)일진노조(위원장 지승일)는 5차에 거쳐 임금과 단체교섭권 등을 두고 회사와 협의 테이블을 마련했으나 임금제시 조건을 전혀 응하지 않는 등 교섭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아 생존권 보전을 위해 파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일진노조는 하루 12시간 일하지만 IMF 이후 잔업수당과 본봉 등을 합쳐 1백20만원에 지나지 않고 제세, 공과금을 제하고 나면 자녀 교육비와 생활비도 빠듯한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나 회사는 6년전 설비투자금 5백억원을 들여 사업상 손실이 커 임금을 ‘작년수준으로 동결할 수밖에 없다’며 동결을 계속 주장하고 나서 노사 대립이 심화되고 있다. 일진노조는 회사가 초기투자를 무리하게 진행해 놓고 손실을 임금동결로 묶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못박았다. 일진노조는 기본급, 수당, 통상임금, 상여금 인상을 주장하며 계속 강경 투쟁할 뜻을 비췄다. 또한 계속 회사가 협의 중에도 임금동결을 주장하면 파업을 강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주아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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