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 1백대 과제중 미진사업 ‘6건’
이근영 천안시장의 공약인 시정 1백대 과제중 15건이 완료되고 71건이 정상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미진사업과 장기추진사업도 각각 6건과 8건으로 집계됐다.
이번 시에서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미진사업으로 △천안온천개발사업 △용연관광지 개발 △각원사 관광단지 조성 △문화축제 통합조성 △천안민자역사 건립 △시유토지 개발이며, 장기추진사업으로는 △북부지역도로 확포장 △봉서대로 개설 △입장 IC설치로 TG기능의 분담 △장애인 종합복지관 건립 △공설공원묘지 조성 △남부터미널 건립 △성환 복모리전철역 설치 △천안신도시 및 역세권 개발이다.
또 완료된 15건의 사업으로는 △천안고가교 개량 △백석∼음봉도로 확포장 △하상도로 개설 △병천상수도시설 확장 △음식물쓰레기 퇴비화 시설 △노인복지시책 강화 △아우내 은빛복지관 건립 △전원주택지 개발 △자연발생유원지 확대 △종합운동장 진입로 개설 △북면∼입장도로 확포장 △직산∼성거도로 확포장 △도시계획 재정비 △병천보건지소 이전 신축 △쌍용고가교 가설.
시는 1백대 과제가 시민의 의지를 모아 수립한 것인 만큼 일부 국책사업 및 민자사업 등과 연계된 과제를 제외하고는 알차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전 행·재정력을 쏟아 추진할 계획이라고.
시공무원 징계, 1년에 10명꼴
시의회에 제출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97년부터 2001년 5월까지 총 44명의 시 공무원이 징계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97년 11명을 비롯해 98년 9명, 99년 13명, 2000년 6명, 그리고 올해 들어선 5월 말까지 5명이 징계를 받았다. 이들은 파면 1명과 해임 5명을 비롯, 정직과 감봉, 견책 등을 받았다.
직급별로는 5급이 2명, 6급 16명, 7급 이하 26명이며, 유형별로는 청렴위반 2명을 비롯해 성실위반 11명, 업무처리소홀 23명, 품위위반 8명으로 집계됐다.
교통사냥꾼의 밥, 충무병원 앞
교통법규 상습위반지역과 관련, 충무병원 앞이 일반인에 의해 3천6건이 촬영 적발된 곳으로 나타났다. 또 충무로 구성교회 앞과 쌍용지하도 앞도 각각 2천92건, 1천5백51건으로 운전자의 가슴을 서늘하게 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건당 3천원씩 지급하는 교통위반 사진제보의 신고 보상 제도는 이 세곳에서만 총 6천6백여건이 접수됐으며, 제보자의 포상금만도 2천만원이 넘는다.
시는 이곳의 취약한 위반행태에 대해 운전자의 교통의식 부족과 함께 불합리한 도로구조를 꼽았다. 이로 인해 교통의식은 운전자 자신이 고쳐야 하지만 도로구조의 문제점과 관련해선 일부분을 정비·보완했다. 충무병원 앞은 좌회전 및 유턴지역 2개소를 1개소로 통합했고, 쌍용지하도는 20m 유턴지역을 30m로 늘렸다.
일일 자동차 등록대수 35대씩 늘어
관내 자동차 등록대수가 하루 평균 35대씩 증가하고 있다. 올해 들어 증가대수가 5천3백49대로, 올해 가기 전 총 13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지난 5월 말로 천안시 자동차 등록대수는 12만6천7백33대로 집계됐다. 이중 승용차가 가장 많은 8만7천여대이며, 다음으로 화물차 2만5천여대, 승합차 1만4천여대, 특수차 2백여대로 조사됐다.
천안시 전체 세대로 산정하면 세대당 1대꼴로 나타났다.
1백50만원 갖고 사회인 되라?
관내 3개 보육원 퇴소자에 대한 자립금 지원이 1인당 겨우 1백50만원 뿐으로, 사회진출시 험난한 고생여정이 눈에 뻔하다. 또 이런 열악한 자립금으로, 자칫 엉뚱한 경제적 문제에 얽혀 건전한 사회인 육성에 초기부터 삐그덕거린다는 지적이다.
자립금 지원은 정부지원금 1백만원과 충남도 공동모금회 50만원이 전부다. 물론 시설 퇴소전 아동소질에 맞는 취업기술 교육이 이루어져 퇴소시 자립기반을 조성할 수 있다고 하지만 막상 현실은 쉽게 풀리지 않는것이 순리.
일반 가정의 자녀들도 사회 진출시 부모로부터 경제적 도움이 상당하며, 간혹 문제에 부딪치며 도움의 손길을 벌리는 게 일반사다. 그런 만큼 보육원을 퇴소, 건강한 사회인으로서의 성공을 기대하려면 좀 더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경제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