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주관하는 ‘제5회 지하수 보전·관리 우수지자체 선발’에서 천안시가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지하수 보전관리 우수지자체 선정은 2020년부터 시작해 올해 5회로 전국 228개 기초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해오고 있다.
지하수 일반, 지하수 보전·관리 등 5개분야 28개 항목에 대해 지자체가 제출한 서류를 바탕으로 1차심사를 거처 본선에 진출한 지자체가 발표한 지역별 지하수정책 추진 우수사례 등을 지하수 관련 전문가가 계획성, 적극성 등 5개 항목으로 나눠 평가하는 2차심사를 통해 최종결정한다.
천안시는 2007년 지하수조례 제정 이후 2008년부터 지하수이용부담금을 부과징수하고 있으며 3만1000여 공의 지하수 시설에 대해 2019년부터 매년 단계적으로 이용실태를 실시해 시설 유무, 소유주, 시설제원 등을 파악해 지하수 오염방지 및 체계적인 보전․관리하는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지하수의 변동실태를 지속적으로 관찰하는 보조측정망을 확대 신설하고 측정망의 내부 이물질 청소를 시행해 측정오류를 개선하고자 힘썼다.
지난해부터 올해 6월까지는 미등록 지하수시설 양성화를 적극 홍보 운영해 1642공에 대해 적법하게 등록 전환했다.
천안시 이번 성과는 지난 2021년 지하수 오염 우려가 있는 불용공에 대한 철저한 관리로 최우수상을 수상한데 이어 두번째다.
이강탁 하수시설과장은 “지하수는 현재와 미래를 위한 공적자원으로서 모든 시민이 양질의 지하수를 이용할수 있어야 한다”며 “기후위기로 인한 가뭄 등 자연재난에 즉시 대응이 가능한 수자원인 지하수의 효율적인 보전과 관리를 위해 앞으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