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의회 윤원준 의원은 7일 제25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반려동물 놀이터 추가 확충 제안’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윤 의원은 “2022년 기준 전체 가구의 25.7%가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상황에서, 아산시는 이러한 사회적 변화를 반영한 공공 인프라를 갖추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아산시 동물복지지원센터내에 마련된 유일한 반려동물 놀이터의 운영시간이 제한되어 있어, 직장인들이 반려견과 함께 놀이터를 이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윤 의원은 "반려동물의 사회성 증진과 문제행동 예방을 위해 공공 공간에 대한 수요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며, “반려인과 비반려인 간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공원 내에 반려동물 전용 놀이터를 설치해 물리적 공간을 분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어서 윤 의원은 서울시가 하천 구역, 유수지 인근, 고가도로 하부 등 도심 내 유휴부지를 활용해 반려동물 놀이터를 조성한 사례를 소개하며, 아산시도 이와 같은 적극적인 행정을 통해 신속하게 반려동물 놀이공간을 조성할 것을 촉구했다.
또 오스트리아 비엔나 방문 당시 국회의사당 인근에 설치된 애완견 놀이터를 언급하며, “시민들이 반려동물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으며, 산책로 주변에 배변 봉투가 비치되어 청결한 환경을 유지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사례가 반려동물과 공존하는 도시 환경 조성의 좋은 본보기이자 아산시도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원준 의원은 “아산시가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반려동물 선진문화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에 대한 제안을 적극 반영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