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역사왜곡 문제가 전국을 뒤흔드는 가운데 ‘일본은 대한민국의 땅’이라고 주장하는 단체가 나타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우리땅 찾기 운동본부라고 하는 이 단체는 ‘독도는 우리땅! 일본은 대한민국 땅이다’라는 제목의 전단지를 사람들의 발길이 잦은 기관 정문 주위로 도배하듯 붙여놨다.
이들은 백두대간의 정기를 이어받은 대한민국의 백두산이 폭발, 용암이 솟아 동해로 흘러서 일본땅이 만들어졌다고 주장했다. 또한 백두산의 아들, 후지산이 폭발한 건 우리속담처럼 ‘부전자전’ 현상이라며 우리 국민은 우리땅을 찾아야 한다고.
행인들은 이같은 문구를 접하고는 “거, 모처럼 가슴이 후련해지는 주장”이라며 좋아했다. 전단지 6장이 전봇대나 벽면에 ‘절대 떨어질 수 없다’는 듯 강하게 밀착돼 있는 중앙동사무소 정문 옆. 등본을 떼러 왔다는 김모씨(36·원성동)는 “앞으로 독도는 우리땅이라고 주장할 게 아니라 일본은 본시 대한민국 땅이었다며 되찾기 운동을 벌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같은 주장을 펼치고 있는 ‘우리땅 찾기 운동본부’라는 단체를 알아보려 했지만 시청이나 각 기관에서도 모르겠다는 대답 뿐. 게다가 114에도 등록돼 있지 않아 어떤 단체인지는 좀 더 알아볼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