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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성추행 도마에 오른 강성기 천안시의원

1년여간 의회 여직원 지속적인 성희롱·성추행, 성적수치심과 공포 느껴

등록일 2024년07월15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천안시의회(의장 김행금)가 성희롱·성추행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이종담 의원에 이어 이번에는 강성기 의원이 의회 여직원에 대한 지속적인 성희롱·성추행이 있었다고 나선 것은 천안시청공무원노동조합이다. 여직원은 조용히 피하려 전보조치를 요구했으나 그간 이뤄지지 못했고, 정신과 치료까지 받고 있다고 했다. 

이번에 강성기 의원이 상임위원장이 되면서 성추행이 더 집요해질 것으로 여겨 김행금 의장에게 다시한번 전보조치를 요청하면서 이같은 사실이 드러났다. 피해사실을 밝힌 후 소극적인 처리조치를 보인 의장의 태도도 문제삼겠다는 입장이다. 

강 의원은 오해라는 입장을 내보이고 있다. 
 


<강성기 시의원 성희롱·성추행 규탄 기자회견문>


'성희롱, 성추행을 일삼는 강성기 의원은 사퇴하라.'


천안시청공무원노동조합은 오늘 참담한 심경으로 이 자리에 섰다.

강성기 의원은 1년여간 본인이 속한 천안시의회 의회사무국 경제산업위원회 여성공무원을 대상으로 지속적 성희롱과 성추행을 하였다.

자신보다 30살 이상 어린 여성공무원에게 자신의 성관계 습관 발언, 화장하라는 발언, 안경을 벗게 시키며 외모를 지적하는 발언 등 성희롱을 일삼았다.

거기에 그치지 않고 신체접촉을 하며 부르는 행위, 성희롱 발언을 하며 악수를 길게 하는 행위, 물건을 받을때 고의적 신체접촉을 하는 행위 등 지속적 성추행으로 피해자는 성적 수치심과 공포로 인해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지금 해당 사건을 알리는 것은 강성기 의원이 9대 천안시의회 후반기 경제산업위원회 위원장으로 취임하며 더 명확해진 위계관계로 성희롱, 성추행 가해가 더 심해질 것을 두려워하는 피해자가 김행금 의장에게 피해사실을 알리고 전보조치를 요청하면서 시작되었다.

피해자는 성희롱, 성추행 2차피해의 걱정 속에도 강성기 의원과의 접촉이 두려워 고민 끝에 오직 ‘전보 조치’만 요청하였음에도 거부되었고, 양성평등기본법 등 관련법에서 규정한 피해자 보호조치가 취해지지 않고 있다.

강성기 의원에게 묻고 싶다. 내 딸, 내 아내, 내 며느리에게 이런 성희롱, 성추행을 하겠는지?

천안시청공무원노동조합은 강성기 의원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거부의사를 밝힐 수 없는 점을 악용하여 상습적 성희롱 성추행을 가한 것에 큰 분노를 느끼며, 피해조합원의 보호와 가해자의 합당한 처벌로 사회정의를 세우고 무너진 공직사회의 처참한 현실을 복원하기 위해 법적 지원과 사건의 마무리까지 끝까지 투쟁할 것을 알린다.

이에, 강성기 의원과 천안시의회에 다음과 같이 촉구한다.

하나, 강성기 의원은 피해공무원과 시민 그리고 천안시의회 공무원에게 무릎 꿇고 사죄하라!

하나, 강성기 의원은 속죄하는 마음으로 경제산업위원회 위원장직을 내려놓고 즉시 사퇴하라!

하나, 김행금 의장과 천안시의회는 즉각 피해자 보호조치에 나서라!

하나, 천안시의회는 공무원에 대한 성희롱, 성추행, 갑질 등 비위행위에 대한 전수조사와 가해자에 대한 윤리특별위원회를 열어라!

하나, 천안시의회는 잇따라 터져 나오는 공무원 대상 성희롱 성추행 갑질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라!


2024. 7. 15.  천안시청공무원노동조합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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