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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들녘 익은 곡식을 사수하라”

등록일 2003년10월18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수확기 생산물 절도범죄 기승, 안전관리 해야 올해 흉작과 태풍 매미의 영향으로 농산물 가격이 급등한데 따라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쌀과 고추 등 농산물 절도사건이 발생할 우려가 커 안전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아산시는 태풍영향을 크게 받지 않아 김장거리와 배, 쌀 등의 주요 상품 등 절도의 손길이 미칠 우려가 크다고 농민들은 내다보고 있다. 지난 15일(수)에는 둔포면 염작리 한 농가에 트럭 한대가 서 있는 것을 이 지역 농민이 수상히 여겨 과수원에 가보니, 과수를 따려고 해 경찰에 신고했다. 작년 10월경, 염치읍 곡교리의 경우 벼를 벤 후 도로에 말렸다가 7가마니 분량의 쌀을 잃어버리기도 했다. 그러나 이 외에도 크고 작은 농작물 절도 사건들이 일어나고 있다. 고추와 벼의 경우는 건조장을 이용해야 하나 건조장을 확보하지 못한 소규모 농가의 경우 더욱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특히 고추값이 지난해에 비해 두배 가까이 올라 농작물을 도로보다는 안전한 곳에 말릴 것을 농산물센터는 충고하고 있다. 또한 벼의 경우 수확기를 맞아 건조장을 확보하지 못하더라도 수시로 벼를 말리는 곳에 가보거나 정찰을 해 절도가 없도록 주의하라고 덧붙였다. 배 농가의 전모씨(둔포면 농민)는 “배값이 많이 올라 절도 당할 경우 피해액은 상상할 수도 없다”며 “매일 지킬 수가 없어 경찰의 단속과 농민들의 주의가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아산 경찰 관계자는 “저온 현상과 냉해로 고추와 배추, 과일 등 농산물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절도범들이 활개를 치고 있다”면서 “상인이나 농민들의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주아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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