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천안K-컬처박람회’가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22일부터 26일까지 펼쳐졌다.
박람회는 K-컬처의 역사와 미래가치를 아우르는 전시·공연·체험·산업 컨퍼런스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였다. K-컬처박람회 기간에 맞춰 독립기념관은 단풍나무숲길 야간개장 ‘별헤는 밤’도 운영했다.
이번 케이박람회에는 관람객의 눈길을 끄는 몇몇 공간이 자리잡았다. ▲‘K-웹툰 산업전시관’ ▲한글의 우수성과 매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조성된 ‘한글존’ ▲전통자수, 한지, 매듭, 다도, 전통놀이 등 5개 테마로 이뤄진 전통체험부스 ▲뷰티·푸드 산업전시관을 조성하고 각 산업과 관련된 제품, 기술, 서비스를 선보였다.
천안시는 박람회 기간 툰토이(입체캔버스), 코스프레, 캐리커처, 코스프레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체험할 수 ‘K-웹툰 산업전시관’을 조성했다.
웹툰관은 전 세계 누적조회수 143억을 기록한 인기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 기획초대전으로 스토리 개요, 주요장면 작화, 제작단계 프로세스, 제작자 인터뷰 등을 전시해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전시관은 웹툰 흥행에 이어 애니메이션, 게임 등 다양한 분야로 확산하며 부가시장을 창출해 내는 사례를 직접 느껴볼 수 있도록 꾸몄다.
K-컬처박람회에는 한국웹툰과 함께 뷰티·푸드 산업전시관이 조성돼 제품, 기술, 서비스를 선보였다.
‘K-뷰티 산업전시관’에는 천안지역 대표 미용전문기업인 ‘리챠드 프로헤어’가 무료 두피 진단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백석문화대학 토탈뷰티학과 재학생들이 퍼스널컬러·네일아트·타투 체험을 실시해 관람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받았다.
‘K-푸드 산업전시관’도 발길이 이어졌다. 한국의 드라마나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김밥, 라면, 떡볶이 등 K-푸드 위상이 연달아 높아지면서 K-푸드 산업전시관도 관심을 끌었다.
전시관에는 농심과 충남농업6차산업센터, 빙그레, 남양유업 등 대기업과 영농조합, 지역에 공장을 둔 기업들이 참여해 라면부터 비빔라면, 바나나우유, 믹스커피까지 각 회사의 대표제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선보였다.
된장스톡, 순대, 국밥을 비롯한 약과와 같은 전통디저트 등을 시식할 수 있는 코너도 운영했다.
한편 한글의 우수성과 매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조성된 ‘한글존’은 한글의 정의부터 우수성·과학성과 한글창제의 원리, 한류문화 속 한글의 쓰임새 등을 선보였다.
전통자수, 한지, 매듭, 다도, 전통놀이 등 5개 테마로 이뤄진 전통체험부스는 복주머니·단청 꽃접시·부채·매듭 안경줄·팔찌 만들기, 다도와 차문화 및 전통예절, 줄넘기·널뛰기·제기차기·고누놀이 등 체험행사가 열려 외국인과 가족단위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