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김부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22일 충남을 각각 돌며 후보자 지원에 나섰다.
먼저 이재명 대표는 21일 논산을 시작으로 22일에는 서산·당진·아산을 찾아 윤석열 정권 심판을 호소했다. 지난 11일 충남 홍성을 찾은 데 이어 10일만이다.
이 대표는 조한기 서산태안 후보를 지원하며 “국민이 나서서 지난 2년간의 윤석열 정권의 실정을 심판할 때가 됐다”며, “전 세계에서 가장 일본과 거리가 가깝고 피해가 큰 대한민국 정부가 가장 먼저 일본의 핵 오염수 방류를 용인하고 지지했다”고 했다. 그는 이번 선거가 ‘신(新)한일전’일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기구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당진을 찾은 이 대표는 “당진에는 발전소가 많다. 운명적으로 에너지 전환 시대로 가야 한다”며, “정부가 나서서 서해안 일대를 풍력과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의 메카로 만들고 RE100 산단도 만들어서 완전히 새롭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 안에서 이 지역의 산업체계를 미래형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확실하게 바꿔갈 후보가 누구인가” 말하며 어기구 후보의 손을 들어 올렸다.
아산 온양온천역 광장을 찾은 이 대표는 복기왕 후보에 대해 “시장을 잘 했으니 나라살림도 잘할 것이다”고 강조했고, 강훈식 후보에 대해서도 “민주당의 대들보로, 더 키워주실 거죠”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마치 왕이라도 된 것처럼 국민을 지배대상으로 아는 행태에 대해 우리가 주인이며 종의 말로는 이런 거다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22일 김부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양승조 홍성예산 후보 지원을 위해 예산시장을 찾았다. 김 위원장은 “어려운 지역에서 후보들이 땀 흘리고 있다. 밑바닥에서 변화에 대한 민심이 느껴지고 있다”며 “양 후보가 험지에 왔다. 이미 준비가 됐다”고 응원을 당부했다.
이어 천안 중앙시장을 방문한 김 위원장은 천안의 문진석·이재관·이정문 후보와 함께 천안 중앙시장을 찾았다. 이어 오후에는 천안 불당동 상가를 돌며 상인들을 비롯해 지나가는 시민들과 일일이 만나 소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