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8일 충남도서관 대강당에서 ‘평등한 권리·평등한 기회, 모두가 평등한 힘쎈충남!’을 주제로 세계 여성의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올해 116주년을 맞은 세계 여성의날은 1908년 3월8일 미국 여성노동자들이 정치적 평등권, 노동조합 결성, 임금인상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인 날을 기념해 제정되었으며, 우리나라는 2018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지정했다.
이날 행사는 김기영 행정부지사와 조길연 도의장, 김지철 도교육감, 강임금 충남여성단체협의회장, 도 여성단체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의날 소개영상 시청, 기념사, 축사, 성금 기탁식, 결의문 낭독, 캠페인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도와 시·군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이 모은 서천특화시장 화재 피해상인 지원성금 300만원을 도에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으며, 여성의 생존권과 참정권을 의미하는 빵과 장미가 함께하는 캠페인도 진행했다.
도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운영 △여성인력개발센터, 대학과의 협력체계 구축 △충남형 산업안전 일자리 확대 등을 통해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지원하고 있으며, 성폭력·가정폭력 피해자 지원시설 48개소 운영을 통해 폭력 피해자 권익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올해 상반기 중 디지털 성범죄 피해 지원체계 구축, 서남부권 해바라기센터 설치 등을 마무리하고 피해자에 대한 신속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여성의 역량을 개발하고 지원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가칭 충남여성가족플라자도 오는 2026년까지 건립할 예정이다.
한편 천안교육지원청(교육장 이병도)도 8일 오전 천안교육지원청 1층 로비에서 ‘세계 여성의날’을 맞아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참정권과 생존권을 의미하는 장미꽃과 빵을 나눠주는 행사를 열었다.
직접 여성의 참정권을 상징하는 장미꽃 등을 전달한 이병도 교육장은 “일상에서 차별을 없애고 서로 배려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해 모두가 행복한 천안교육을 만들기 위해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