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동남소방서(서장 오경진)는 겨울철 캠핑에 따른 화재 등 안전사고 위험도가 높아짐에 따라 주의하길 당부했다.
겨울철 캠핑장은 가연성 소재인 텐트와 전기매트 등 전열기구의 사용이 많아 화재사고에 취약하며, 텐트 내부에서 숯불·가스난로 등을 사용해 일산화탄소에 중독될 위험성이 높다.
안전한 캠핑을 즐기기 위해서는 ▲지정된 장소에서 불피우기 ▲소화기구의 위치와 사용법 미리 확인하기 ▲남은 불씨는 모래를 덮거나 물을 뿌려 완전히 제거하기 ▲텐트 안 환기구 확보 ▲텐트 안 단독경보형 감지기와 일산화탄소 감지경보기 설치하기 등이 있다.
오경진 천안동남소방서장은 “겨울철 캠핑은 전열기구와 불을 사용해 화재발생과 일산화탄소 중독 등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캠핑장 안전수칙을 준수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즐거운 캠핑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소방서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19~’23년)동안 천안 동남구에서 766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이중 겨울철(11월~이듬해 2월)엔 288건(37.5%)이 발생, 다른 계절에 비해 상대적으로 화재 발생이 많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발화원인은 부주의 257건(33.5%)과 전기적 요인 256건(33.4%)으로 많았으며, 발화장소는 주거시설이 198건으로 25.8%를 차지했고 산업시설 151건(19.7%), 차량 139건(18.1%)으로 뒤를 이었다.
천안서북소방서 ‘도로결빙에 주의’ 당부
천안서북소방서(서장 강기원)는 겨울철 대설·한파에 따른 도로 위 빙판길 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5년(2018~2022년)동안 전국에서 눈이 오는 날 5205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고, 8523(사망 90, 부상 843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지난 22일 행정안전부에서는 ‘도로 살얼음 교통사고 인명피해 예방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으며 전문가들은 도로 살얼음으로 인한 사고는 큰 피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기상상황에 따라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각 기관에서 겨울철 도로 위 빙판길 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는 만큼 천안서북소방서는 출동부서 대원들에게 출동시 안전운행을 당부했으며 시민들에게는 겨울철 도로 위 빙판길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거리 확보와 서행운전 ▲타이어 공기압 및 마모상태 확인 ▲빙판길 진입시 급제동, 급가속, 급회전 금지 등을 강조했다.
강기원 소방서장은 “도로 위 빙판길 사고는 방심하는 순간 큰 인명피해를 일으킬 수 있다”며 “특히 빙판길에서는 차량의 제동거리가 평소보다 길어지기 때문에 운전시 앞차와의 충분한 안전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