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가 2025년 본격 시행 예정인 ‘고교학점제’ 운영 지원을 위한 조례를 제정한다.
도의회는 박미옥 의원(비례·국민의힘)이 대표발의한 ‘충청남도교육청 고교학점제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예고했다고 17일 밝혔다.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기초 소양과 기본 학력을 바탕으로 진로·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이수하고, 학점을 취득·누적해 졸업하는 제도다. 2022년 특성화고 도입을 시작으로 일반계고 부분 도입을 거쳐 2025년부터 전체 고등학교에서 전면 시행될 예정이다.
조례안은 ▲고교학점제 운영 지원에 관한 지원계획의 수립·시행 ▲실태조사 ▲협력체계 구축에 대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박 의원은 “고교학점제가 잘 정착돼 학생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고, 획일적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의 학습 동기를 불러일으킬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교학점제 선도·연구 학교에서 지적된 문제들을 잘 보완해 학생들 자신이 좋아하는 것, 하고 싶은 것, 그리고 잘할 수 있는 것에 대해 구체적으로 고민하고 선택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