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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해위, 내년 본예산 14건 31억5000여만원 삭감

2024년도 본예산, 2023년도 추경 및 조례안 등 심사 

등록일 2023년12월07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충남도의회 농수산해양위원회(위원장 정광섭)는 지난 11월 30일부터 12월 5일까지 1조 5,415억 원 규모의 2024년도 본예산안 심사를 통해 총 31억 5,800만 원을 삭감했다.

농수해위는 그동안 소관 8개 실국 및 직속기관, 사업소, 출장소의 2024년도 본예산과 2023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했다. 특히 지난 5일 농수해위는 면밀한 심사를 통해 농림축산국, 해양수산국, 농업기술원 등 내년도 일반회계 예산 총 14건 31억 5,800만 원을 삭감 조정했다. 

주요 삭감 사업은 ▲농림축산국 소관 사업 6건(14억 2,900만 원) ▲해양수산국 소관 3건(14억 3,400만 원) ▲농업기술원 소관 사업 5건(2억 9,500만 원) 등 총 14건이다.

정광섭 위원장(태안2·국민의힘)은 “전년 대비 예산이 14.7% 증가한 것은 충남의 농정의지를 잘 보여준 것이다. 농업인에게 꼭 필요한 사업 추진과 시군 지원사업의 균형 있는 사업비 배정, 중복사업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또 인건비와 유류비 상승으로 화훼농가 시름이 깊으니, 화훼농가를 비롯한 시설하우스 농가 에너지 절감 시설을 적극 지원해달라”고 말했다. 

오인철 부위원장(천안7·더불어민주당)은 “농림축산국 세입예산 관련 보조금반환 수입이 153억 계상됐다. 시군에 내려간 도비가 불용 처리돼 반납되는 것은 사업 진행이 제대로 안 됐음을 반증한다”며 “꼼꼼한 업무처리 당부와 농업의 효율적인 홍보예산편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안영 위원(아산1·국민의힘)은 “충남의 평균 농지 규모는 1.55㏊로, 약 2,000만 원 소득에 불과하다. 농민의 점진적인 소득향상으로 도시민과 청년이 살고 싶은 농촌으로 만들어 달라”며 “농업정보지 구독사업은 매년 관례적 예산편성보다 수혜자인 농민의 요구를 파악하고 편성해달라”고 요청했다.

유성재 위원(천안5·국민의힘)은 “농촌인력수급 활성화 예산이 감액됐는데 공공형 계절근로자 정책이 성공하려면 농협이 주도해 근로자의 숙소‧임금 문제를 우선 해결해야 한다”며 “또 산림자원과는 산불예방을 위해 소나무 단순림보다 활엽수 혼합림과 같은 내화수종으로 식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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