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불당1동(동장 송민철)은 11월30일 행복키움지원단, 자율방범대, 명예사회복지공무원 20명과 함께 상업지구와 고시원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노숙인 아웃리치 활동을 진행했다.
불당1동은 최근 상업지구 내 지하주차장 2평 창고에서 배고픔과 추위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노숙인 고모씨를 발굴하고 자립을 지원하면서 위기가구 집중발굴 활동을 추진하게 됐다.
고씨는 사업실패 후 임금체불관계로 교도소 복역 후 출소했으나 뇌병변장애로 거동이 불편하고 가족과의 단절로 도움을 요청할 곳을 찾지 못해 건물 지하주차장에 살고 있었다.
마침 고시원으로 출장을 나온 맞춤형복지팀은 고씨를 발견하고 상담과 설득 끝에 고시원에 입소 조치했으며 식료품, 세제 등을 제공했다. 또 통합사례관리대상자로 지정하고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로 신청했으며 주민등록 전입신고 및 신분증 재발급, 통장 재발급, 장애진단서 발급, 휴대전화 개통 등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왔다.
송민철 불당1동장은 “노숙인 문제는 개인의 문제라고만 볼 수 없어서 예방·선제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스스로 도움을 요청하지 못하는 위기가구를 발굴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