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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성 의원, ‘아트밸리 사업 특혜 의혹’ 제기

“경력 없는 ‘예술감독’에 행사 수의계약 체결 왜?”

등록일 2023년10월26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김미성 의원은 특정 업체·인물에 대한 과도한 수의계약 문제를 제기하며, 아트밸리 사업 특혜 의혹했다.

아트밸리 대표 축제·행사인 ‘100인 100색전’, ‘썸머 페스티벌’, ‘재즈 페스티벌 with 자라섬’, ‘이순신 축제’ 행사 과정서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김미성 의원은 조일교 아산시 부시장에게 특정 업체·인물에 대한 과도한 수의계약 문제를 제기했다.

김 의원 따르면, 아산시는 ‘제1회 100인 100색전’ 홍보비 명목으로 T회사에 495만 원을 지급했다. 문제는 100인 100색전 보조사업자인 I사 대표 B씨의 아들이 T사 대표 A씨라는 것이다. 김 의원은 “I사와 T사의 업체 주소가 같다”며 “사실상 같은 회사에 이중으로 사업예산이 지급된 부분, 이외에도 홍보비를 3번 나눠서 계약한 업체들이 각각 같은 사업장을 공유하는 사실”을 함께 지적했다.

정책특보의 예술감독 위촉 문제도 제기됐다. 김 의원은 “B정책특보는 아산 아트밸리 행사 이전 ‘예술감독’ 경력이 전무했다”며 “아산시는 감독 경력이 없는 인물을 예술감독으로 모두 수의계약 맺었다”고 밝혔다. B정책특보는 올해 들어 ▲이순신 축제 ▲썸머 페스티벌 – 별빛 음악제 ▲재즈 페스티벌 with 자라섬 등 굵직한 아트밸리 축제의 감독으로 위촉됐다. 축제 예산만 총 18억4000만원에 달한다.

김 의원은 해당 특보가 예술감독으로 위촉되면서 ‘감독 용역비’ 예산이 급하게 신설된 점도 주목했다. 김 의원은 “지난 8월31일 B 특보가 재즈 페스티벌 감독으로 위촉되면서, 일주일 뒤 감독 용역비 1000만원이 신설됐다”며 “감독 위촉 뒤 자신의 용역비 예산을 스스로 편성한 것 아닌지 의심된다”고 말했다. 

‘제2회 100인 100색전’ 예술감독 위촉 문제도 지적했다. 예술감독으로 위촉된 C감독도 박경귀 아산시장의 정책특보다. 문제는 C감독의 경력이다. C감독은 같은 행사의 작품선정위원회 위원으로도 참여했다. 김 의원은 “당시 C감독의 위원 명단 경력란을 보면, ‘제1회 100인 100색전 예술감독’이 기재됐다”며 “하지만 C감독은 1회 행사에서 감독 용역비를 받은 바 없고, 위촉장을 받지도 않았다”고 지적했다.

김미성 의원은 조 부시장에게 ▲지방보조금 성과평가 ▲정책특별보좌관 이해충돌 방지 대책 정립 ▲아산시 문화재단의 독립성 보장 대책 마련 ▲지역 예술인 육성 대책 등을 주문했다. 조 부시장은 “전체적으로 살피겠다”며 “지역 예술인들을 대상으로 보조금을 살리고, 향후 예술인을 위한 공간 활용 방안도 고민하겠다”고 답했다. 

김미성 의원은 “문제의 본질은 박 시장이 직권을 남용하는 데 있다”며 “다시는 이런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아산시의 행정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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