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시민편의를 위해 불당소하천 정비사업으로 재가설중인 쌍용동 불당2교를 임시개통한다.
불당소하천 정비사업은 총사업비 109억원을 투입해 천안천 합류지점부터 쌍용동 푸르지오 아파트까지 하천정비 1.52km, 호안 1.39km, 불당2교 재가설 등을 시행하는 재해예방사업이다. 오는 7월29일 준공을 목표로 95%의 공정이 진행 중이다.
4련박스 구조로 설치됐던 기존 불당2교는 여름철 장마시 떠내려온 쓰레기가 교량에 쉽게 걸리면서 하천수가 도로로 넘쳐 신방삼거리 침수의 주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이에 시는 재해예방을 위해 길이 10.5m, 폭 25m 4련 교량을 길이 16.5m, 폭 25m로 1련 교량으로 재가설하고, 기존 왕복 4차로를 왕복6차로로 확장해 더 많은 교통량을 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사업 초기에는 여건상 도로를 전면차단할 수밖에 없어 2022년 10월 통제를 시작했으나 여러 차례에 걸친 면담과 열린시장실 등으로 코로나19로 어려운 주변상권 상인들이 고통을 호소함에 따라 시는 공기를 늘리면서까지 불당2교를 부분개통으로 전환하고 임시개통에 이르렀다.
조창영 건설도로과장은 “그동안 교통불편을 감내해주신 시민분들께 감사드리고 이번 조기개통으로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인근 상가와 도로를 이용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