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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는 사회적경제과를 존속시켜라”

‘사회적경제과’→‘일자리지원과’ 변경 예고…50여 단체 반대 기자회

등록일 2022년11월11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아산시는 최근 조직개편안을 발표하며 ‘사회적경제과’를 ‘일자리지원과’로 변경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에 아산지역 50여 개 단체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아산시 사회적경제를 위한 시민모임은 지난 8일 아산시청 앞에서 아산시 사회적경제과 폐지를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아산시 사회적경제를 위한 시민모임은 “아산시는 참여자치의 기반 위에 만들어 온 사회적경제과 폐지 입장을 철회하고, 사회적경제과 존속을 시행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아산시는 취약계층과 청년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는 사회적경제 자체 사업 축소와 예산삭감의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 아산시는 위기의 시대, 시민의 행복과 안전을 위한 지속가능한 사회적경제 정책을 더욱 확대하고, 강화하라”고 촉구했다.

청그라미 이영석 대표가 사회를 맡은 기자회견에는 아산사회적기업협의회 김범선 부회장, 아산시민단체협의회 장명진 대표, 함께그린협동조합 이지연 이사장, 라임프렌즈 정영찬 대표, 충남사회적기업협의회 최영준 회장이 나서 릴레이 발언을 이어갔다. 이들은 아산시에서 그동안 사회적기업으로서 활발히 활동해 온 이력을 밝히며 아산시 사회적경제과의 폐지 계획을 강하게 반대했다.

아산시 사회적경제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소나기커뮤니케이션 어윤수 대표는 “전국 최초 민관 거버넌스 사회적경제위원회, 아사달인 등을 통해 시민 스스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실현하는 정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며 주민참여의 자산 아산시 사회적경제과를 함께 만들어 왔다. 그런데 왜 박경귀 아산시장은 이러한 주민자치의 성과를 무시하고 아무런 사전 설명도 없이 스스로 대표 공약이라 말한 참여자치와 모순된 정책을 추진하는지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 참여자치는 시장의 생각과 판단이 아니라 시민 스스로 정책을 만들고 실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상식”이라며 아산시사회적경제과 폐지 입장을 철회하고 존속을 시행하라고 요구했다.

그는 이어 “아산시 사회적경제과 사업과 예산 축소를 반대하고 유지할 것을 촉구한다”며 “지난 2년간 사회적경제과의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5억원의 자체사업이 200억 여원의 국도비 확보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기반과 대안을 만드는 마중물 역할을 해왔다”고 밝혔다. 

이들은 아산시 사회적경제과는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양질의 거버넌스이자 청년·초기 창업가·마을 공동체의 창업과 사회창업 기회가 되어왔다고 강조했다.

어윤수 대표는 “박경귀 아산시장은 위기의 시대, 시민의 행복과 안전을 위해 함께 만들어 온 가치 있는 성과를 인정하고 지속가능한 사회적경제의 정책을 유지하고 반드시 실천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며 “아산시 사회적경제를 위한 시민의 모임은 참여자치의 기반 위에 함께 만들어 온 사회적경제과를 지켜내기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아산시 사회적경제를 위한 시민의 모임은 “아산시는 참여자치의 기반 위에 만들어 온 사회적경제과 폐지입장을 철회하고, 사회적경제과 존속을 시행하라”며 “취약계층과 청년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는 사회적경제 자체 사업 축소와 예산삭감의 시도를 즉각 중단하고, 지속가능한 사회적경제 정책을 더욱 확대하고, 강화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산시 사회적경제를 위한 시민의 모임은 기자회견 직후 아산시 이태규 부시장과 면담을 가졌다. 시민모임은 부시장에게 아산시 사회적경제과 폐지에 대한 강한 우려과 반대 의견을 전했다. 이에 대해 이태규 부시장은 “사회적경제에 대한 기조는 변함이 없다”며 “박경귀 시장도 사회적경제가 꼭 필요한 정책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후 시장과 추가적인 면담을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아산시 사회적경제를 위한 시민의 모임은 이번 기자회견에 활동을 그치지 않고, 아산시의 사회적경제과 폐지 계획이 무산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행동으로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산시 사회적경제를 위한 시민의 모임’ 참여단체

교육공동체협동조합노리아이, 나누어DREAM협동조합, 나눔다우리사회적협동조합, 농업회사법인 상생 주식회사, 농업회사법인주식회사 세경팜, 대박광고기획, 드림교육사회적협동조합, 모아협동조합, 밝은빛 미디어, 부활협동조합, (사)글로컬드림아카데미, 사단법인 50플러스충남, 사회적협동조합 꽃피우다, 사회적협동조합 송악동네사람들, 사회적협동조합 온어스, 수피아사회적협동조합, 스타컴퍼니소상공인협동조합, 아산사회적협동조합 품, 아산시교향악단, 아산시서점협동조합, 아산제터먹이사회적협동조합, 아산친환경학교급식생산자영농조합법인, 아산풍성한영농조합, 아산YMCA아가야, 에스이건축기공협동조합, 에프앤비브릿지 협동조합, 온앤온협동조합, ㈜공드리, ㈜꿈해비타트, ㈜디자인온도, ㈜라임프렌즈, ㈜마음치유숲, ㈜소나기커뮤니케이션, ㈜스튜디오 소담, ㈜어울림, ㈜열린문디자인, ㈜위드유, ㈜정글메이커, 창작공동체협의회, ㈜청그라미, ㈜코리아에코21, ㈜쿠키인클로버, 청소년 어울림, 충남메이커협동조합, 프라미스온㈜, 플레이어, 한국상담교육사회적협동조합, 함께그린 협동조합, 협동조합 고랑이랑, 협동조합 그려, 협동조합 온양실험실, 협동조합 와트, 협동조합 초록잎담뿍, 3대가 협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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