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문화재 야행’ 야간 문화행사가 지난 22일 외암마을에서 열렸다.
아산시는 ‘선비, 외암마을의 밤을 거닐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아산문화재 야행 행사를 위해 야간조명을 활용해 외암마을 일원을 다채롭게 꾸미고, 마을 곳곳에서 전통 공예체험 등 체험 프로그램을 열어 관람객들에게 가을밤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외암마을 입구에 설치된 달 조명은 보호수인 느티나무 근처 돌담길 등 마을의 아름다운 경치와 조화를 이루며 포토존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여기에 마을해설사가 직접 마을 문화재를 해설하며 외암마을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마을 역사를 생생하게 전달한 ‘달빛해설’은 사전 예약이 일찍이 완료될 정도로 인기를 얻었다.
이 밖에도 △마을명소 5개소의 스탬프를 찍어 기념품을 받는 달빛산책 스탬프 투어 △상류층 가옥 등 곳곳에 펼쳐진 국악 퓨전 버스킹 공연과 풍물놀이 △조선 과거 체험을 재현한 ‘온양별시’ △외암마을 유래를 재미있게 풀어주는 이야기꾼 등 여러 프로그램을 펼쳤다.
문화유산과 최유정씨는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아산 문화재야행은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축제였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며 “시민들이 힐링하는 추억의 밤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