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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감예비후보 보수진영 ‘조영종·박하식 공방’

보수단일화 놓고 방식의 차이로 갈등, 성명서 통해 주고받고 상대 지적 

등록일 2022년04월20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조영종과 박하식 충남교육감 예비후보의 공방이 관심사다. 주제는 후보단일화다.

먼저 박하식 예비후보가 성명서를 통해 “보수후보 단일화 없이는 선거에서 필패한다는 사실을 잊지말자”며 “지난 8년간 진보를 외치는 세력들에 의해 충남교육은 뒷걸음쳐야 했다”고 주장했다.

그에 따르면 학생인권조례를 제정해 생활지도가 불가능해지면서 교권은 위축되고 학습윤리는 실종됐으며, 정부의 차별금지법은 창조적 질서와 자연의 순리를 파괴시켜 반윤리적 행위가 서슴없이 행해졌다. 충남의 경우 2021년 수능성적표만 봐도 학력이 무너진 것을 볼 수 있고 교장공모에서는 지난 10년간 전교조 소속 평교사만이 임용됐다.  

이같은 문제를 끊어내기 위해서는 교육감 후보의 보수단일화가 절실하다며 “지난 선거에서는 결국 보수후보 단일화가 무산되면서 지지층이 분열됐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보수후보 단일화를 이끌어내지 못하면 또다시 ‘필패’한다고 못박았다.  
 

▲ 조영종(좌)과 박하식 충남교육감 보수진영 예비후보.


이에 조영종 예비후보는 “진보성향 충남교육감 교체를 위해서는 중도·보수의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공감하면서 “다만 깜깜이 일반여론조사는 거부한다”고 밝혔다. 그같은 바식은 합리적이지도, 효율적이지도 않다고 주장했다. 조 예비후보가 바라는 방식은 정책능력과 자질검증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으로, 일반여론조사와 선거인단 투표를 합산하는 선거인단 참여방식 도입을 원했다. 

박하식 예비후보는 13일 조 예비후보의 기자회견에 ‘참담하다’고 했다. “그럴싸한 포장이지만 속은 장난감 사달라고 떼쓰는 어린아이 투정”이라며 “매번 말바꾸기와 이기적인 제안으로 다른 보수후보들을 혼란스럽게 만들더니, 이미 한번 미뤄진 여론조사 기일이 코앞에 다가온 상황에서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홀로 단일화 선로를 이탈하고 독자출마를 운운하는 조 후보의 무책임한 행동으로 또다시 보수교육감 후보들을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고 했다. 

조영종 예비후보도 물러서지 않았다. 15일 “박하식 예비후보는 공정경선하자는 제안에 뭐가 두려워 피하는가”며, “깜깜이 여론조사를 당장 멈추고 지금이라도 토론회 개최와 선거인단 방식으로 후보단일화를 진행해달라”고 촉구했다. 조 예비후보는 “승리를 담보할 수 있는 방식으로 후보단일화를 하자는데 떼쓰는 아이라든가 비겁한 행동, 심지어 김지철의 밀정이라는 억지까지 부리는 것은 무시를 넘어 인격살인”이라며 박 예비후보의 분명한 사과도 주문했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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