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천안시장예비후보는 모두 8명이 나서고 있다.
18일 황천순·김연·인치견·장기수·김영수 5명이 천안시장선거 전략선거구 지정에 대한 ‘성명서’를 냈다. 이규희·한태선·이재관 예비후보는 함께 하지 않았다.
이들은 천안시장선거를 ‘전략선거구’로 설정한 것에 기본적으로 동의했다. ‘전략선거구’란 특별히 선거전략이 필요하다고 판단된 곳으로 시·도당이 아닌 중앙당 전략공천위원회 심사를 거친다. 전략공천위는 경선을 포함해 다양한 방식을 놓고 경쟁후보를 선출하게 된다.
이들 5인은 ‘누구나 동의할 수 있는 원칙’을 원했다.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가 나서는 걸 누가 반대할까 하는 것. 하지만 자신이 ‘최고’라 생각하는 예비후보들이 결과를 쉽게 인정하고 수용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데 또다른 잡음으로 이어질까 우려된다. 게다가 모두 인정한 것도 아니라서 더욱 복잡하다.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 없다.
한편 국민의힘 천안시장선거는 18일 5명중 박상돈 현 시장과 도병수 변호사 두명의 경선으로 압축됐다.
<성명서 전문> 전략선거구 지정에 대해
우리 더불어민주당 천안시장 예비후보 5인은 중앙당에서 천안시장선거를 전략선거구로 설정한 것에 대해서 동의합니다. 천안지역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중요한 지역 중 하나이기에 전략선거구로 선정된 것이라 판단합니다.
천안시장을 탈환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후보를 공천해달라는 70만 천안시민과 당원들의 바람과 염원을 중앙당에서 인지한 결과라고 이해합니다.
또한 현재 천안시장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민주당 예비후보 8인의 경쟁이 과열되어 자칫 본선에 악영향을 미치는 상황에 대한 우려감도 작용한 것으로 사료됩니다. 다만, 경쟁력 있는 후보 선출을 위해서는 정당민주주의 절차에 따라 누구나 동의할 수 있고 인정할만한 분명한 원칙의 적용이 중요합니다.
그동안 민주당과 천안시민을 위해 헌신하고 지역에서 정책제시와 실력으로 스스로를 증명해온 후보, 지나온 삶이 시민과 당원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능력있고 경쟁력 있는 후보가 배제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또한 시민과 당원들의 눈높이에서 동의하기 어려운 후보를 철저하게 검증하고 과감하게 걸러내어 시민의 기대에 부합하는 경선후보를 공천해주시길 바랍니다.
민주당의 승리와 천안시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지역에서 오랜 기간 함께 활동한 우리 5인의 후보는 중앙당 차원에서 철저한 후보자 검증을 위해 공정한 경선절차와 기준을 확실하게 세워주셔서 천안시장 탈환에 모든 후보의 힘이 모아지는 기반을 마련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2022년 4월 19일
더불어민주당 천안시장예비후보 황천순·김연·인치견·장기수·김영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