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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만세운동 독립유공자 23위 ‘추가봉안’

1일 아우내 독립운동가 위패봉안식 거행, 봉안자 위패도 새로 제작 

등록일 2022년04월01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 천안시가 1일 신규 독립유공자의 위패를 포함한 아우내 만세운동 선열의 위패봉안식을 유관순열사사적지 순국자추모각에서 거행했다.


1일 신규 독립유공자의 위패를 포함한 아우내 만세운동 선열의 위패봉안식이 있었다. 

유관순열사사적지 순국자추모각에서 열린 봉안식은 유족과 보훈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유족대표의 위패봉안, 헌화·분향의 순으로 운영됐다. 

시는 그동안 지속해서 발굴된 아우내 만세운동 선열의 위패 봉안 필요성을 인식해 관련분야 전문가와 유족의 자문을 거쳐 신규 독립유공자 23인의 위패를 추가 봉안하기로 결정했다.

신규 독립운동가는 강홍식, 김상옥, 김순명, 김창록, 김태봉, 남상호, 방선봉, 송사일, 신성녀, 유용석, 유중대, 유중제, 유중춘, 유중하, 이근문, 이유광, 이의영, 이훈영, 장산용, 조병희, 허춘화, 홍일선, 황상칠이다. 

그중 남상호는 아우내 만세운동에 참여한 김상헌이 일본헌병의 총에 맞아 사망하자 격렬하게 항의하다 체포돼 기소중지 처분을 받았다. 이근문은 만세운동에 참여해 징역 1년형을 선고받았고, 홍일선은 4월1일 아우내장터에서 만세를 부를 것을 결의해 수신·성남계 인사를 규합했다. 
 

시는 신규 위패 추가봉안과 더불어 지역의 대표적인 독립만세운동으로서 아우내 만세운동의 위상에 걸맞게 기존 노후 37인 위패와 무명 11인 위패도 정비했다. 유관순열사추모각에 모셔진 유관순 열사의 1위와 순국자추모각에 모셔진 김교선 등 36인과 신원미상의 무명 11인의 위패를 새롭게 제작했다. 

1993년 8월 15일 아우내기미독립운동기념사업추진위원회 48위 합동추모식 거행을 위해 제작된 기존 위패는 천안시가 병천의 민간단체에서 보관하던 것을 2009년 순국자 추모각 건립으로 이안(移安)했다. 기존 노후 위패는 유관순열사기념관에서 소장해 역사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독립운동가의 올바른 예우를 위해 매해 추가 서훈된 아우내 선열의 위패를 순국자추모각에 봉안하고 독립유공자에 대한 명예선양과 처우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관순열사기념관 ‘11·12일 휴관’
 

유관순열사기념관이 소장자료의 보존관리를 위한 훈증소독으로 오는 11일과 12일 임시휴관에 들어간다.

기념관은 기록물 재질의 특성상 해충과 미생물의 영향을 받기 쉬워 소장자료의 훼손이나 변형을 최소화하고자 매년 보존소독을 시행하고 있으며, 작업 효율과 관람객 안전을 위해 임시휴관을 결정했다.

임시휴관동안 기념관 외 유관순열사사적지의 추모각, 생가 등의 야외시설은 방문할 수 있다.

기념관은 유관순 열사의 생애 관련자료와 아우내 만세운동의 재판기록문, 1947년 기념사업회 발족자료 등을 소장하고 있다. 지난 2020년에는 유관순 열사 순국 100주기를 맞아 리모델링을 실시해 전시자료를 확충하고 관람객을 위한 미디어콘텐츠를 보강했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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