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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돈 천안시장 “실질적 평등정책 추진” 강조 

30일 1부서 1과제 여성친화사업 보고대회 개최, 성평등한 지역사회

등록일 2022년03월31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여성과 남성의 대등한 대우라는 방식으로는 구체적인 상황에서 겪게 되는 불공정의 문제를 해결하기가 어렵다. 과거에는 남녀차별이 심한 김대중 대통령 시절에 이걸(여성가족부) 만들어서 그간 많은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이제는 더 확실하게 대응하는 것이 맞다고 보기 때문에 방식이 바뀌어야 한다. 남녀에 대한 불공정, 인권침해, 권리구제 등에 대해 더 효과적인 정부조직을 만들어야 한다.”
 
‘여성가족부 폐지공약’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당선인의 말이다. 윤 당선인은 여가부 대신 아동, 가족, 인구 등 사회문제를 종합적으로 다룰 부처신설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많은 여성단체들이 여성가족부 폐지공약을 철회할 것과 오히려 여성가족부 강화를 통한 성평등 추진체계를 구축하라고 요구한다. 
 

이런 논란 속에 천안시는 3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박상돈 시장 주재로 성평등한 여성친화도시 정책확대를 위한 ‘1부서 1과제 여성친화사업 보고대회’를 진행했다.

이번 보고대회는 전 부서의 성인지 관점 향상과 여성친화사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전 부서가 칸막이 행정을 넘어 소통과 협업으로 함께 성평등 목표를 실현해나갈 수 있도록 마련됐다. 

앞서 시는 여성친화도시 사업추진 담당자를 대상으로 성인지 관점을 반영한 여성친화 이해교육과 사업에 대한 일대일 대면컨설팅을 실시하고 여성친화사업과 연계한 부서별 사업을 선정했다. 
 


이날 보고대회에서 22개 부서는 전문가의 컨설팅에서 나온 결과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성평등 정책과 사업을 추진할 방안을 발표했다. 또 윤금이 성평등전문관이 ‘여성친화도시의 이해와 성인지 감수성이 성평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특강도 진행했다.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천안시는 성평등 정책추진 기반 강화, 지역사회 성평등 문화 확산, 여성친화도시 조성 특화사업 추진을 중점사업으로 발굴해 추진하고 있다.

박상돈 시장은 “여성친화도시는 여성만을 위한 도시가 아니라 사회적 약자의 시각에서 사업을 만들어가는 도시로, 모든 부서의 협업으로 완성된다”며, “각 부서에서는 모든 정책과 업무추진시 성인지 관점 반영을 통한 실질적인 평등정책을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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