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3시23분경 천안시 동남구 용곡동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소화기를 이용해 자체진화해 피해를 막았다.
최초 진화자인 관리사무소 직원과 엘리베이터 점검업체 직원 2명은 엘리베이터 점검을 마치고 창고로 향하던 도중 소방경보설비의 벨소리가 울려 주위를 살펴보니 지하3층 주차장 벽면에서 불꽃과 연기가 보였고 전했다. 이들은 비치돼 있던 소화기로 초기진화를 시도했고, 불은 5분여 만에 진압됐다.
현장출동한 천안동남소방서는 지하주차장 배연기를 작동시켜 연기를 배출하고 안전조치를 실시했다. 정확한 화재원인은 조사중이다.
김영엽 현장대응단장은 “화재 초기 발 빠른 대처로 자칫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던 상황을 모면했다”며 평소 소방시설 유지·관리와 소화기 비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