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코로나19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올해 천안북면위례벚꽃축제를 전면 취소했다.
북면위례벚꽃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제훈)는 최근 벚꽃축제 개최 여부를 안건으로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우려와 불안감 해소를 위해 축제를 취소하기로 했다.
천안북면위례벚꽃축제는 북면 하천변(병천천)을 따라 약 15km의 벚꽃길이 청정지역 북면의 산천과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해 천안의 봄을 알리는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했다.
2013년 제1회 벚꽃축제를 시작으로 2019년 7회에 이르기까지 한 해를 시작하는 천안시민 화합의 장으로 진행됐던 축제는 코로나19 사태로 2020년과 2021년, 그리고 올해도 취소하게 됐다.
다만 축제 취소에도 많은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북면은 공중화장실을 비롯한 공공시설 방역소독 및 방역수칙 홍보 등 대책을 수립하고 안전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김제훈 위원장은 “코로나19 확산에 축제개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해 전면취소를 결정했다”며, “내년에는 꼭 시민들과 벚꽃을 함께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