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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에 사드배치… 뜬금없는 이슈?

대선 지지표를 얻기 위한 여·야공방 첨예, 논란을 위한 논란

등록일 2022년02월14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갑자기 사드로 인한 여·야 공방이 충남에서 발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사드를 충남에 배치하겠다는 주장을 했다며 ‘충남은 안된다’고 반발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윤 후보의 충남 사드배치는 거짓소문이라며 즉각 표를 의식한 네거티브를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논산·계룡 당원들이 지난 4일 국민의힘 충남도당 당사 앞에서 ‘국민의힘 충남권 사드배치 반대’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대영 충남도의원은 현장에서 성명서를 통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지난달 페이스북에 사드추가배치 공약을 발표했다’며 ‘2일 국민의힘이 검토하고 있는 사드배치 지역이 논산·계룡을 지목하면서 사드배치 후보지로 사실상 확정했다’고 비판했다. 

이같은 근거로 김재섭(국민의힘) 서울 도봉갑당협위원장이 한 라디어 프로그램에서 계룡, 논산을 사드배치 후보지로 언급했음을 전했다. 

7일에는 민주당 충남도당 청년위원회(위원장 안장헌)가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충남권 사드 추가배치 발언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안 위원장은 “한반도 평화와 공존, 불필요한 국제관계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다시는 반복해서는 안된다”며 “특히 충남은 대중국무역 흑자의 60%에 해당하는 무역선진기지”라고 강조했다. 

11일에는 더불어민주당 천안시의회 의원들이 나서 ‘윤석열 후보의 정치보복 망언’을 강력 규탄했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를 적폐로 규정부터 해놓고 반대파를 숙청하겠다는 발상”이라며 “검찰권력을 휘둘러왔던 대선후보에 의해 민주주의가 짓밟히는 것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같은 더불어민주당의 지속되는 공세에 14일 국민의힘 천안시의원들이 관련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민주당 세력은 마치 사드를 충남에 배치한 것처럼 치졸한 흑색선전을 한다’며 ‘심지어 성환종축장 부지에 사드를 배치한다는 괴담까지 퍼뜨리고 있는데, 지난 1월22일 윤석열 후보가 천안에 방문했을때 천안종축장 이전부지에는 첨단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공약을 명확히 밝힌 바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적폐청산과 관련해서는 ‘그들(민주당)이 하면 적폐청산이고 우리(국민의힘)가 하는 건 정치보복인가 묻고 싶다’며 ‘단지 문재인 정부 적폐수사에 대해 사법시스템에 따라 수사하는 것은 당연한 것으로, 민주당은 더 이상 시민들을 현혹하지 말라’고 지적했다. 

같은 말도 이렇듯 정반대로 주장되는 것은 옳고 그름이나 사실을 중요시하기보다 ‘내로남불’의 속성만을 드러낸 것으로, 각자 정의보다는 이익에 따라 움직이는 현상을 보여준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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