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선진 교통문화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2022년도 제1차 교통안전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경찰서, 교육지원청, 교통안전공단, 도로교통공단 등의 유관기관과 모범운전자회, 녹색어머니회 등의 교통봉사단체가 참석해 교통안전 전반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 천안시가 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선진 교통문화 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2022년도 제1차 교통안전 정책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올해 교통안전 관련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다.
먼저 5030 정착 및 보행자 우선 교통문화 조성 등 보행자 안전체계 마련하고 회전교차로 설치, 대각선 횡단보도 확대설치, 배달업체 안전모 보급 등 운전자(이륜차) 안전운행을 유도한다.
어린이 및 고령자 등 교통약자 안전환경 구축을 위해서는 고령운전자 면허 자진반납자 천안사랑카드 지원, 통학로 없는 등하굣길 개선, 옐로카펫 설치 등을 추진하고 교통안전모니터, 청소년 교통안전봉사단과 캠페인 등을 펼쳐 모두가 함께하는 선진교통문화를 확산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교통 관련 평가지수 향상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교통안전시설 설치도 중요하지만, 시민 교통안전의식 상향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대각선횡단보도나 바닥신호 등 교통안전시설 인프라를 개선 및 확충하는 한편, 청소년교통안전 캠페인 등 교통법규 준수 강화를 위한 다각적인 홍보를 집중 실시하기로 했다.
어린이보호구역 불법주정차 단속과 관련해서는 어린이보호구역 인근 주민과 상인, 학부모 등의 갈등이 심화되면서 행안부가 지자체 특성에 맞게 도로교통법에 의거, 예외를 적용토록 안내함에 따라 단속시간 탄력적 운영 및 단속유예시간 조정필요 등을 검토했다.
박대환 천안시 건설교통국장은 “간담회에 참석해주신 유관기관, 교통봉사단체와의 지속적인 협업 및 교통시설 설치, 교통안전 홍보 등 다각적인 노력으로 교통사고 사망자가 20년 51명에서 21년 26명으로 줄어드는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는 보행자 안전을 우선시하는 교통시책을 중점추진할 계획으로, 시민들께서는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