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동남소방서(서장 박찬형)는 7일부터 천안 동남구 독거노인 등 화재취약계층 25가구를 대상으로 ‘Safety House’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충남에서 발생한 화목보일러 화재건수는 모두 162건으로, 18년부터 연평균 13.1% 증가했다. 이로 인한 재산피해는 2018년 3억1575만원에서 2020년엔 9억1532만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인명피해 또한 2018년 대비 사망 2명, 부상 1명이 증가했다. 화재원인은 부주의가 143건(71.5%), 기계적 요인이 40건(20%)을 차지했다.
이에따라, 천안동남소방서에서 추진하는 ‘Safety House’는 화목보일러를 사용하는 취약계층 가구의 화재확산 방지와 인명·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으로써 화목보일러실에 자동확산소화기를 설치하고 위험요인을 점검하는 등 지도·교육을 실시한다.
화목보일러를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보일러 주변 가연물 방치금지 및 이격거리 2미터 이상 유지 ▶보일러실 인근 소화기 비치 ▶나무연료 투입 후 입구닫기 ▶연료를 한꺼번에 많이 넣지 않기 ▶주기적으로 연통 청소하기 등의 안전수칙을 지켜야 한다.
조남순 예방안전과장은 “화목보일러 화재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안전사용수칙을 지키고 자동확산소화기를 설치해 안전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