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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도 버거운데… 천안 조류독감에 '바짝 긴장' 

1월24일 풍세면 첫 발생 후 성환읍과 풍세면 지속 발생  

등록일 2022년02월05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AI(조류독감)가 지난 1월 천안에서 발견된 후로 벌써 세번째 확인되고 있어 우려를 준다. 

처음 1월24일 천안 풍세면에서 AI(조류독감) H5형 바이러스가 검출돼 관리지역 범위에서 키우는 닭 26만1000수를 살처분했다.
 


경기 화성 산란계 고병원성 AI 발생 역학관련 차량이 22일 해당농장에 방문한 것이 원인으로 됐다. 이에 23일 시료채취 등 정밀검사한 결과 24일 H5형 바이러스가 검출됐고, 관리지역 500미터 내 가금사육농장에 대한 살처분을 진행했다.

해당 농장은 천안 풍세면 보성리에 위치한 윤모씨 농장으로, 2개동에 산란계 12만수를 사육하고 있다. 관리지역 500미터 내에는 5농가 14만1000수가 있다.

시는 긴급히 발생농장에 통제초소를 설치하고 해당농장과 관리지역에서 기르는 닭 26만1000수를 살처분했다. 또한 방역대 내 이동제한과 역학관련 농장 및 시설 등 52호 161만2000수에 대해서는 이동제한했다. 
 

https://blog.naver.com/pusol0113/222587837648


긴장 속에 예의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2월2일 두번째로 조류독감이 발생한 곳은 성환읍 신가리 윤모씨 농장이었다.

산란계 57만8000수를 기르고 있는 곳으로, 지난 2일 오후 1시50분경 농장주가 비정상적인 폐사 증가에 의심을 갖고 천안시에 신고하면서 H5형 AI바이러스를 확인, 인력 200명을 동원해 해당농장 살처분 등 긴급조치에 들어갔다. 
 

▲천안 풍세지역은 양계장이 밀집돼 있고 넓은 하천이 가로질러 매년 AI가 발생하고 있으나 아직 이렇다할 근본대책을 세우고 있지 못한 지역이다.


그리고 그로부터 하루 뒤인 3일 풍세면 가송리 김모씨 농장에서 또다시 조류독감이 발생했다. 이곳은 토종닭 3만수를 기르고 있으며 관리지역에 해당하는 500m 이내에 사육농가가 없다. 

천안시 방역대는 긴급 예찰을 실시하고 H5형 확인에 따른 살처분 등 긴급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 2021년 12월3일 천안 풍세에서 조류독감이 발생, 발생농장을 포함한 7개농가 32만여마리를 예방적살처분했다. 11일 풍세가송통제초소를 찾은 박상돈 천안시장은 초소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관계자들에게 철저한 점검과 즉각 개선조치할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주문했다.


조류독감과 관련해 천안시에서는 2020년 12월에도 성환읍 대홍면에서도 발생했다. 2021년에는 12월 풍세 용정지역에서 발생해 산란계 32만여수를, 11일에는 풍세 가송지역에서 산란계 37만여수를 살처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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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조류 인플루엔자(Avian Influenza) 바이러스는 철새, 닭, 오리 등 조류에 감염되는 바이러스로, 전파속도가 매우 빠르다. 전파속도나 폐사율 정도에 따라 고병원성(HPAI)과 저병원성(LPAI)으로 구분되며, 이중 고병원성 AI는 가축전염병 예방법에서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분류하고 있다.

조류를 키우는 농장 내에서나 농장간에는 주로 오염된 물, 분변, 먼지, 의복, 차량바퀴, 신발, 달걀껍데기 등에 묻어 전파되며 공기를 통해서는 전파되지 않는다.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할 경우, 발생농장만 아니라 3㎞ 이내의 닭, 오리, 달걀은 전부 폐기하며, 3~10㎞ 사이의 조류 및 그 생산물은 이동통제를 시행하고 있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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