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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소화기로 큰 불 막았어요”

동면, 목천, 두정동 화재… 소화기로 초기진화해 피해 미미

등록일 2022년01월28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26일과 27일 천안 관내 발생한 3건의 화재를 모두 초기진화로 수습했다. 소화기의 중요성이 그 빛을 발했다. 


동면·목천읍 주택화재 ‘소화기로 초기진화’
 

천안동남소방서(서장 박찬형)는 26일 11시50분경 천안 동면의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소화기를 이용한 초기진화로 큰 피해를 막았다.

이날 신고자는 주택 옆 창고 내부에서 화염과 연기가 발생하는 것을 목격하고 비치돼 있던 소화기를 사용해 초기진화를 시도했다. 신고접수 즉시 출동한 병천119안전센터는 10분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자칫 큰 화재로 번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최초신고자가 양수 모터의 보온덮개에서 화염을 목격했고 정확한 화재원인은 조사중이다. 
 

또한 27일 오전 11시30분경 목천읍 한 주택에서도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가정용소화기를 이용해 초기진화했다고 밝혔다.

거주자 A씨는 집 안에서 타는 냄새를 맡고 방 문을 열어보니 연기와 화염이 보여 119에 신고했고, 이후 동네주민과 함께 소화기를 이용해 초기진화했다.

천안동남소방서는 신속한 인명검색을 통해 요구조자 1명을 구조하고 안전조치했다.

이날 화재는 방바닥과 이불에 한정된 화재로, 요구조자가 라이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진술하는 등 라이터 사용 부주의로 인한 화재로 추정된다.
 

장임수 현장대응단장은 “거주자의 빠른 초기대응이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며 “내 가족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전했다.
 

두정동 도로상, 소화기로 자체진화
 

27일 두정동 인근 도로상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최초 신고자는 의류수거함 주변에서 연기와 불꽃이 보여 신고했으며, 이후 근처 복지관 직원과 함께 소화기로 진화에 나섰다. 화재는 곧 진압됐고 의류수거함과 옷가지 등은 소실됐다. 

천안서북소방서(서장 구동철)가 출동했으나 이미 자체진화돼 안전한 상태였다. 

다가구 주택이 밀집해 있는 장소에서 발생해 초기에 발견하지 못하거나 진압이 늦었다면 자칫 근처 차량이나 건물로 화재가 확산될 수 있었다. 

구동철 소방서장은 “적절히 사용된 소화기 1대는 소방차 1대 이상의 효과를 가져온다”며 “이번 사례처럼 평소 소화기 사용법과 주변 소화기의 위치 등을 숙지해 소중한 재산과 인명을 보호하는데 힘써달라”고 전했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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