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설 명절 기간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예방접종 참여와 방역수칙 준수 등을 당부하고 나섰다.
시는 26일 오전 8시부터 31개 읍면동 주요지점에서 단체회원 등 9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설 명절 기간 코로나19 확산방지캠페인을 동시에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정부에서 수립된 설 특별 방역대책에 시행됨에 따라 명절기간 방역수칙에 대한 시민 협조사항을 홍보하고 시민들에게 3차 예방접종을 권장하기 위해 실시됐다.
출근시간 읍면동별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에서 캠페인 참석자들은 소형현수막·피켓·물품 배부 등을 통해 ▷고향방문·여행자제 ▷친지·지인 모임자제 ▷3차접종 독려 ▷진단검사 적극동참 ▷방역패스 등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홍보활동을 펼쳤다.
아울러 시는 다중모임·집합장소 또는 주요도로변 인근 300개소에 명절모임 자제와 예방접종을 독려하는 내용의 현수막을 걸어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고 방역상황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오미크론 변이로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민들의 방역수칙 준수와 3차접종 동참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서북구보건소는 최근 오미크론의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다가오는 설 연휴를 대비해 코로나19 특별방역을 실시했다.
이번 특별방역은 설 명절에 시민들이 안심하고 전통시장을 이용하도록 관내 전통시장 5개소(중앙시장, 역전시장, 성정시장, 병천시장, 성환이화시장)를 대상으로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실시됐다.
또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일상적·예방적 소독 생활화를 위해 천안시민을 대상으로 자체소독에 필요한 살균소독제를 배부하고 있다. 필요시 신분증을 지참하고 서북구보건소(천안시 서북구 번영로 156)로 방문하면 수령 가능하다.
박상돈 시장, 장보기로 상인 격려
박상돈 천안시장이 설 명절을 맞아 26일 성환이화시장 등 전통시장을 방문해 코로나19로 지친 전통시장 상인들을 격려했다.
박 시장은 시장을 찾은 시민과 덕담을 나누며 과일, 떡국떡 등을 구입해 아동복지시설에 전달하는 등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또 시장 내 개별점포를 방문하면서 상인의 애로사항을 경청하며 어려운 여건에도 전통시장을 지키는 상인에게 격려와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박 시장은 “상인 여러분께서는 시민이 안심하고 전통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마스크 착용 등의 생활 속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으며, “모두가 힘을 합쳐 현재의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 박상돈 시장이 설을 맞이해 사회복지시설 '익선원'을 찾았다.
한편 박상돈 시장은 하루 앞선 25일 오후 설 명절을 앞두고 아동양육시설을 방문해 시설 관계자와 입소아동을 격려하기도 했다. 이번 위문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최소수준으로 간소하게 진행됐다.
박 시장은 시설 관계자에게 현안에 대한 의견과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어려운 여건에서도 정성으로 아동을 보살피는 관계자들의 노고를 위로했다.
천안시, 설 명절 과대포장 행위 등 집중점검
천안시는 설을 앞두고 오는 28일까지 백화점 등 대형유통업체 11개소를 대상 과대포장 여부와 재포장 행위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고 밝혔다.
시는 한국환경공단과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과대포장과 재포장 행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품목을 확인해 불필요한 자원낭비를 줄이고 폐기물 발생을 억제하기로 했다.
합동점검반은 대형유통업체를 찾아 제과류, 주류, 화장품류, 잡화류, 소매제품과 선물세트 등의 포장횟수와 포장공간비율, 재포장 준수 여부를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및 포장제품의 재포장 예외기준 고시를 기준으로 포장횟수와 포장공간비율의 초과가 의심되는 제품을 발견하면 제품 제조자 등에게 검사명령을 통보해 전문기관에서 따로 검사받도록 할 예정이다.
검사성적서를 제출하지 않거나 검사결과 포장기준 또는 재포장 위반이 확인되면 해당매장에 대해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설 명절 화재예방 가두캠페인
천안동남소방서(서장 박찬형)는 설 명절을 맞이해 26일 화재예방을 위한 가두캠페인을 가졌다.
이번 캠페인은 ‘설 명절 화재예방 대책’의 하나로 고향집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선물해 화재를 예방하고 안전문화를 확산시키고자 마련됐다.
이날 동남소방서 직원 101명은 오전 7시50분부터 관내 삼룡사거리, 천안로사거리, 남부오거리 등 주요 교차로 8개 구간에서 플래카드와 손 깃발을 활용한 화재예방 홍보캠페인을 펼쳤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17년 2월5일 이후 모든 일반주택(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 등)에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말한다.
박찬형 천안동남소방서장은 “안전한 설 명절을 위해 홍보활동과 특별경계근무 등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설 명절 화재예방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전했다.
천안시시설관리공단, 설 명절 고객맞이 준비완료
천안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한동흠)은 설 명절을 맞아 오는 1월29일부터 2월2일까지 연휴기간 안전한 시설운영을 위한 고객맞이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먼저 천안추모공원과 태조산공원, 태학산자연휴양림(숲속의집은 2일 휴장), 도솔광장, 천안축구센터는 연휴기간 모두 정상운영한다. 목욕탕(국민체육센터·한들문화센터)과 볼링장, 테니스장, 천안역지하도상가는 설 당일 하루만 휴장한다. 수영장(국민체육센터·한들문화센터)과 헬스장(한들문화센터), 북부스포츠센터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만 정상운영한다.
더불어 공단은 공단이 운영하는 유료공영주차장 11개소를 연휴기간에 무료개방해 시민과 귀성객들에게 교통편익을 제공할 예정이다.
천안추모공원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1월29일부터 2월2일까지 방문하는 추모객에 한해 사전예약제를 운영한다. 또 특별방역대책에 따라 제례실(추모실)과 매점 운영을 중단하고 참배시간은 15분으로 제한하며, 음식물 반입금지와 더불어 사전예약 1건당 4명으로 출입도 제한한다.
한동흠 이사장은 “명절기간 중 공단시설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