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와 대한제과협회 천안시지부는 20일 관내 제과점 영업주 대상 제과업 역량강화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지역 우수농산물 소비확산과 소규모 제과점 경쟁력 강화를 주제로 지역농산물인 제철 딸기를 활용한 빵 개발과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자리였다.
이날 제과 기능장이자 대한제과협회 천안시지부 권혁진 지부장(몽상가인 대표)이 자신이 몇 년에 걸쳐 연구·개발한 레시피 중 딸기쨈, 팡도르, 딸기케이크, 딸기브리오슈 등 10여 개 제품의 제빵기법을 회원들과 공유했으며, 제빵 전반에 걸친 상품 포장방법 개선 및 기술력 향상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
시는 앞으로도 제과협회 천안시지부와 매월 지역농산물 출하시기에 맞춰 세미나를 추진할 계획이다. 오는 2월에는 천안시 전통명인이자 제과기능장인 천안시지부 최종석 이사(뚜쥬르)가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향후에는 전국 우수제과점 벤치마킹도 지원해 소규모 제과점이 강소제과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빵의 도시 천안은 그냥 만들어지는 게 아니다”라며, “지역의 선도 제과점들이 수년에 걸쳐 보유한 레시피를 지역 제과점들과 공유하는 지자체는 전국 어디에도 없을 것이며, 이런 자신감이 빵의도시 천안의 자산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