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지난해 12월부터 운행중인 ‘도심순환급행버스(5번노선)’ 노선을 강화해 2월3일부터 변경 운영한다.
시는 운행개시 이후 약 2개월간의 이용자 수요분석 결과와 민원 요구사항 등을 반영해 ‘노선 단절이 발생됐던 기·종점구간 연계’, ‘청당동 지역 노선변경’, ‘정류장 신설을 통한 이용자 편의도모’를 중점으로 노선을 강화했다.
기·종점 단절구간 연계는 근로기준법 준수(주52시간 근무) 등을 고려해 부득이하게 도심순환급행버스 기·종점 노선을 단절했었으나 지속해서 민원이 발생함에 따라 두정역정류장 추가정차로 기·종점을 연결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시계방향 기점과 종점은 모두 두정역입구로 변경되고, 반시계방향 기점은 두정역푸르지오, 종점은 두정역입구로 바뀐다.
또 시내버스 이용수요 증대를 위해 청당동지역 노선을 강화한다. 현재 청수호수공원 주변을 운행하던 노선을 검찰청 및 법원, 청룡동행정복지센터 등을 경유하는 노선으로 변경하고 청룡동행정복지센터 정류장을 정차토록 했다.
정류장 접근성 확대 및 이용수요 증대를 위해서는 시청앞사거리와 초원마을근린타운아파트 정류장을 신설한다. 기존 종합운동장과 신촌초등학교 정류장의 경우 노선 이용 접근성이 떨어지고 이용수요가 1일 10명 이내로 정류장 이용효율이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나 삭제하기로 했으며, 이번 인근 접근성이 용이한 신설정류장은 이용 효율성을 더욱 높일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정규운 대중교통과장은 “설 연휴가 끝나는 2월3일부터 시행되는 이번 노선강화를 통해 도심순환급행버스 이용 활성화 및 편의증진이 예상된다”며, “시민중심 교통개선으로 더 나은 교통복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