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밝힌 2021년 천안 산불발생 건수는 13건으로 피해면적은 0.15ha였다. 산림연접지 등 지피물(낙엽) 소실 등의 피해만 있었을 뿐 큰 피해는 없었다. 최근 5년간(2016년~2021년)에는 봄철(1월~6월) 발생이 62건으로 92%를 차지했으며, 발생 주요원인은 농산 부산물이나 쓰레기 소각이며, 60대 이상 지역주민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시가 예산 14억여원을 투입한 ‘2022년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산불방지 대응체계 강화를 위해 봄철(2.1~5.15)과 가을철(11.1~12.15) 산불조심기간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한다. 산불방지태세 점검과 산불상황관제시스템을 통한 상황관리, 산불발생시 유관기관 전파, 산불진화 현장지원 등의 임무를 담당하게 된다.
청명·한식일 전후에는 대형산불 특별방지대책기간을 정하고 전 직원이 산불취약지역에서 예방활동을 하게 되며, 명절·어린이날·부처님오신날 등에는 산불진화대와 감시원 집중대응태세를 강화한다.
또 산불진화전용 임차헬기 1대, 산불진화차량 10대, 펌프와 질소에어대포, 콤프레셔 등 기계화장비 13대, 등짐펌프와 개인장비세트, 기타 개인장비 4449대 등 산불진화장비 확보를 비롯해 연간 산불진화대 106명과 산불감시원 80명을 투입해 초동대응역량을 높인다.
▲지난해 3월 광덕산 입구에서 벌인 산불예방캠페인 모습.
산불 예방활동과 홍보강화를 위해서는 지역주민과 등산객 등 대상별 특성분석으로 산불방지홍보를 전략적으로 실시한다. 입산자 대상으로는 담뱃불 등 실화방지를 위한 올바른 산행수칙을 홍보하고 주요등산로 입구에 산불조심 입간판이나 현수막을 설치한다.
아울러 미세먼지 저감 및 불법소각으로 인한 산불발생을 원천차단하고자 산림 연접지역의 영농부산물 파쇄지원에 나선다. 파쇄지원 신청은 가까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천안시청 산림휴양과(☎041-521-5525)로 하면 된다.
신속한 상황대처 및 진화체계 구축을 위해서는 상황전파와 보고체계, 주민대피 안내체계 등을 점검하고, 유관기관 공조와 진화체계를 구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