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2022년을 ‘스마트 교통도시 천안’ 기틀 원년의 해로 삼고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시는 올해 지능형교통체계(ITS) 확대를 통해 효율적인 교통정보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교통안전을 도모하기로 했다.
▲ 천안시 지능형교통체계 흐름도.
지난해 기준 천안시 차량등록대수는 34만3500대를 기록하며 연평균 차량등록 증가율도 2%대를 상회하고 있다. 이는 불당대로 등 주요 도로정체와 교통사고 증가 등을 유발하며 교통불편으로 이어지고 있다. 교통해소를 위해 외곽도로 건설을 추진중이나, 막대한 건설비용과 장기간 소요되는 도로건설 확충의 한계점을 갖고 있다.
시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지능형교통체계 구축 신규 및 계속사업에 선정되며 국비를 포함한 사업비 113억원을 확보했다.
지능형교통체계(ITS·Intelligent Transport Systems)는 교통체계에 정보, 통신, 제어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교통시스템으로, 과학화·자동화된 운영·관리를 통해 교통 효율성과 안정성을 향상시키는 교통체계다.
▲ 스마트교차로 및 스마트횡단보도 시스템 개념도.
주요사업 중 ‘첨단신호시스템’은 2023년까지 번영로, 쌍용대로, 충무로 등 주요도로에 인공지능(AI) 스마트교차로를 도입한다. 딥러닝 기술 등의 영상기반으로 실시간 차량운행대수, 평균속도, 지체시간 등의 교통정보를 자동수집해 데이터 기반으로 최적의 신호주기를 제어한다. 이 시스템은 지·정체로 인한 차량흐름의 비효율성을 개선하고 출·퇴근 시간대 고충을 해소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천안시는 ‘스마트 횡단보도’도 설치한다.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CCTV를 통해 보행자와 차량을 상시감시하며 상충위험도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이를 전광판에 표출 및 음성안내를 제공한다. 교통약자 보행시에는 보행신호를 연장하거나 보행자의 대기시간도 줄일 수 있어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교통정체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지능형 교통체계사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해 교통정체 해소와 보행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장하는 스마트한 교통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사업추진을 위한 전담조직을 신설하는 등 스마트 교통도시 천안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