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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로 천안시내버스 난폭운전 없앤다

6개월간 디지털운행기록계 활용해 평가·교육, 난폭운전 방지에 탁월

등록일 2022년01월05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천안시내버스 난폭운전자들에겐 몹시 불행한 일이다.’ 

천안시가 시내버스 디지털운행기록계(DTG)를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방안으로 고질적인 시내버스 운수종사자 난폭운전 문제를 해결한다. 한마디로 효과만점이다. 

디지털운행기록계(DTG)는 1초 단위로 22개 이상의 운행과 관련된 정보들을 저장하는 장치로, 버스의 과속, 급가속, 급정지, 급회전 등 위험운전행동을 정확히 알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천안시는 지난해 12월29일 관련 용역착수보고회를 열고 용역사로부터 관내 시내버스 3사의 위험운전 현황을 보고받고 향후 추진일정 등을 논의했다. 
 

용역사는 실제 천안시내버스 3사에 대한 위험운전 평가를 지난해 6월부터 11월까지 실시한 결과 6월과 7월까지 3사가 모두 ‘주의’ 또는 ‘위험’ 등급을 받았으나 지난해 8월부터 디지털운행기록계에 대한 관리 및 운수종사자 교육 등을 실시한 결과 ‘보통’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디지털운행기록계 관리가 난폭운전을 방지하는데 효과가 있었다는 것이다. 

이에 시는 앞으로 디지털운행기록계를 이용한 빅데이터 분석으로 회사별, 차량별로 운수종사자 특성을 자세히 파악하고 운수종사자 일대일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해 운수종사자가 안전운전을 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충청남도, 시내버스 3사와 협력해 오는 2월까지 시내버스 운행기록계와 후방카메라와 연동한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eDTG)도 구축한다.
 

▲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E-DTG) 주행모드 표시화면.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은 운행기록계와 연동돼 속도, RPM, 브레이크 정보를 받아 운전자가 눈으로 직접 본인의 운전습관을 확인할 수 있도록 화면을 통해 과속, 급가속, 급감속, 공회전 정보와 에코점수를 제공한다. 

주행시에는 모니터링(eDTG) 모드로 화면에서 실시간으로 본인의 운전습관 점수를 확인할 수 있으며, 좌·우회전이나 후진시에는 카메라 모드로 변환되며 화면이 자동전환돼 사각지대 사고 예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규운 대중교통과장은 “새해에는 버스 난폭운전 등을 획기적으로 줄여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이루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천안시는 버스 난폭운전 등을 해결하기 위해 시내버스 책임노선제, 삼진아웃제 등을 도입한 바 있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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