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성환읍(읍장 오병창)에서도 연말을 맞이해 다양한 방법으로 도움의 손길이 있었다.
성환읍에 소재한 반도체 부품가공업체인 주식회사 도요테크(대표 강대현)는 23일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달라며 쌀 200포를 기탁했다. 강대현 대표는 지난해에도 천안시에 백미 200포를 기탁한 데 이어 올해도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강대현 대표는 “연말을 맞아 소외된 이웃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고자 기부를 하게 됐다”며, “이웃분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준동 수향3리 이장은 24일 성탄절을 맞이해 아이들이 좋아하는 닭강정 200개를 선물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소비와 일상생활이 위축된 시기에 아이들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지난 어린이날에 이어 ‘두번째 선물’을 준비했다.
김준동 이장은 “최근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전파로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가족과 함께 즐거운 크리스마스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AK시스템 창호(대표 안완기)는 27일 성환읍 취약계층을 위한 후원금 500만원을 천안시복지재단에 기탁했다.
㈜AK시스템 창호는 1996년 알루미늄 창호공업사를 시작으로 제작설비를 갖추고 창호 및 커튼월 프로파일과 완성 창을 전문유통하는 기업이다. 안완기 대표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모두가 힘든 상황이지만 소외된 이웃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환공인중개사회(회장 송영동)도 이날 연말 이웃돕기성금 50만원을 성환읍에 기부했다. 성환공인중개사회는 성환읍에서 활동하고 있는 공인중개사 21명으로 구성된 단체다.
성환읍에 거주하는 익명의 기부천사도 28일 행정복지센터를 찾았다. 그는 현금 100만원이 든 봉투를 전달하며, 이름을 밝히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
오병창 성환읍장은 “모두가 힘든 시기에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소중한 마음을 전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보내주신 후원물품들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잘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