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김상주씨, 박상돈 시장, 돈형진씨.
천안시가 교통사고 현장에서 시민의 생명을 구한 시민 영웅들에게 30일 천안시장 표창패를 수여했다.
이번에 표창패를 받은 시민은 교통사고 현장에서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처로 인명을 구한 하나로마트 직원 돈형진씨와 덤프트럭 기사 김상주씨이다.
돈형진(43)씨는 직산읍 왕복 2차선 도로에서 스파크 승용차가 전봇대를 들이받은 사고현장을 목격한 즉시 신속하게 차 안의 경광봉을 가지고 교통을 통제하고, 사고차량 내부를 살핀 후 119에 신고했다.
의식을 잃고 갇혀있는 사고 차 안의 여성운전자를 구조하기 위해 창문을 깨려는 돈형진씨를 본 덤프특럭 기사 김상주(39)씨는 트럭을 멈춰세운 후 트럭에 있던 망치로 조수석 뒷자리 창문을 깨고 문을 열어 돈씨가 차량의 시동을 끄고 브레이크를 채울 수 있도록 현장에서 구조를 도왔다.
두 시민의 신속한 대처로 사고 후 병원으로 후송된 운전자는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이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